‘오레올 28득점’현대캐피탈, 한국전력 꺾고 2연승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5-12-05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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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풀세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현대캐피탈이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3-2(23-25, 25-23, 25-23, 22-25, 15-8)로 승리했다.

분위기를 선점한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윤봉우와 오레올의 득점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은 초반 5-0으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 박주형과 문성민, 최민호도 득점에 가담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뒤늦게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선수들의 손끝이 살아나기 시작하며 서서히 추격에 나섰다. 서재덕의 블로킹 득점을 시작으로 얀 스토크와 전광인이 힘을 내며 1점차까지 뒤쫓았다. 그리고 마침내 얀 스토크의 서브에이스로 21-20으로 역전에 성공한 한국전력이다. 특히 얀 스토크는 연이어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한국전력이 1세트를 가져오는데 큰 힘이 됐다.

2세트에도 리드를 잡은 건 현대캐피탈. 그러나 안심할 수 없었다. 1세트에서도 앞서 있다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 오레올과 박주형, 문성민의 득점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은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한국전력의 추격도 끈질겼다. 스토크와 전광인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의 뒤를 바짝 쫓은 것. 두 팀의 점수 차는 불과 2점 내외. 그리고 주상용의 오픈으로 13-13, 균형을 맞췄다. 이후 승부는 더욱 치열해져 두 팀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집중력에서 앞선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오레올의 연이은 퀵오픈으로 현대캐피탈은 2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3세트, 양상이 바뀌었다. 한국전력이 먼저 힘을 냈다. 얀 스토크와 전광인이 꾸준히 득점을 올리는 가운데 권혁모는 블로킹으로 최석기는 속공으로 뒤를 받쳤다. 이에 힘입어 한국전력은 16-13으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오레올과 문성민이 분전했다. 여기에 최민호와 박주형도 득점에 가담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원점이 된 승부, 두 팀은 범실마저 나눠가지며 접전을 이어갔다.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건 현대캐피탈. 그리고 오레올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팀에 3세트를 안겼다.

4세트 역시 치열했다. 현대캐피탈은 승부를 끝내기 위해, 한국전력은 마지막 세트까지 가기위해 맞섰다. 먼저 치고 나간 건 한국전력. 5-5의 상황. 권준형과 서재덕의 블로킹 득점에 이어 상대의 범실이 나오며 한국전력은 리드를 잡았다. 전광인과 얀 스토크도 힘을 더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리드를 지킨 한국전력은 최석기의 속공으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기선을 제압한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노재욱과 오레올이 연이어 블로킹을 잡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특히 오레올의 화력이 빛났다. 오레올은 5세트 초반 득점을 끌어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한 몫했다. 여기에 상대의 범실까지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며 승리를 챙겼다.

#사진_KOVO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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