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저 23득점' 삼성화재, 우리카드 완파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5-11-07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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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삼상화재가 창단 20주년 기념경기를 맞아 승리의 자축포를 터트렸다.

삼성화재가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3, 25-17)으로 승리했다.

올시즌 첫 셧아웃 승리. 더군다나 창단 20주년 기념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쁨이 2배가 된 삼성화재다. 그리고 승리의 중심에는 그로저(23득점)가 있었다. 그로저는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 결정적인 득점을 올리며 팀이 완승을 거두는데 힘을 보탰다. 여기에 최귀엽(11득점)도 깜짝 활약을 펼치며 뒤를 받쳤다. 반면 우리카드는 군다스(17득점)와 최홍석(14득점)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1세트 초반 리드를 잡은 건 우리카드. 군다스의 오픈과 최홍석의 백어택에 힘입어 우리카드는 앞서 나갔다. 그러자 삼성화재에서는 그로저가 나섰다. 그로저의 연이은 득점을 앞세워 삼성화재는 추격에 나섰고 백어택으로 마침내 동점을 만든 삼성화재다.

동점에 동점이 반복되던 1세트. 삼성화재는 기회를 잡았다. 군다스가 연이어 범실을 쏟아낸 것. 군다스의 공격이 아웃되며 삼성화재는 득점을 쌓았고 그로저가 연신 시간차를 성공시키며 달아났다. 우리카드도 끈질기게 따라붙어보았지만 최홍석의 범실로 삼성화재가 25점에 올라서며 1세트는 삼성화재의 차지가 됐다.

범실을 주고받으며 시작한 2세트. 득점도 사이좋게 나눠 올리며 접전을 이어가던 양 팀이다. 먼저 앞서기 시작한 건 우리카드였다. 최홍석, 군다스, 박상하가 각각 오픈, 백어택, 블로킹으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범실이 아쉬웠다.

그사이 삼성화재는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그 후 두 팀은 역전에 역전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맞섰다. 박상하의 속공으로 16-16이 된 상황. 이 때 그로저가 나섰다. 그로저는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이끌었고 여기에 최귀엽이 힘을 보태며 삼성화재는 3점차로 달아났다. 삼성화재는 범실로 상대에게 1점차까지 쫓겼지만 반대로 상대의 범실로 1점을 얻으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 우리카드가 힘을 냈다. 김시훈, 나경복, 박상하가 차례로 득점에 가담하며 초반 4-1로 달아났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그로저가 연신 득점포를 가동했기 때문.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백어택으로 6-6, 동점을 만들었고 류윤식이 군다스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막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최귀엽은 연이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팀이 리드를 이어가는데 힘을 보탰다. 이후 삼성화재는 그로저를 필두로 이선규, 이민욱, 류윤식이 득점을 올리며 매치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여기에 류윤식은 오픈으로 1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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