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올 23점’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또 잡아

남자프로배구 / 권민현 / 2015-11-04 2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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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권민현 기자] 현대캐피탈이 라이벌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여기에 대한항공을 제치고 단독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현대캐피탈은 4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오레올이 23점, 문성민이 19점을 기록한 끝에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6-24 25-23 25-21)으로 꺾었다.



오레올은 23점에 공격성공률 80.76%를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문성민 역시 19점, 성공률 56.66%를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여기에 팀 공격성공률 역시 62.82%를 기록, 화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라이벌전답게 초반부터 접전이었다. 문성민, 오레올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먼저 앞서나가는가 하면, 삼성화재가 그로저를 앞세워 추격하는 형국이었다. 결국, 듀스까지 이어졌고, 현대캐피탈이 집중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어 오레올이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켜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도 마찬가지였다. 두 팀 모두 집중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가 중앙에서 속공을 성공시켰고, 박주형이 왼쪽에서 강타를 내리꽃았다. 삼성화재도 그로저의 강타로 맞섰다.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라인을 흔들어놓은 것은 보너스였다.



이 와중에 오레올이 본격적으로 공격에 가세했다. 위치를 가리지 않고 강타를 펑펑 꽃으며 분위기를 올렸다. 결국, 문성민이 마지막 득점을 올림으로써 현대캐피탈이 우위를 점했다.



두세트를 먼저 뺏긴 삼성화재는 3세트들어 이선규의 속공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레올과 문성민을 앞세워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강타가 상대 블로킹벽에 가로막히는 바람에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오레올과 문성민이 상대 코트에 강타를 내리꽃았다. 최민호는 상대 공격수들 강타를 연이어 막아냈다. 결국, 그로저의 서브범실이 이어지며 1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승리를 낚았다.


# 사진 : 현대캐피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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