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송명근 “감독님 믿음에 대해 보답”

남자프로배구 / 권민현 / 2015-10-31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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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권민현 기자] “우리 팀에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세진 감독이 송명근에게 바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OK저축은행은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15점, 50%의 성공률을 기록한 끝에 세트스코어 3-1(22-25 25-21 25-22 25-17)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송명근의 활약은 모두 팀이 어려울 때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김세진 감독이 “팀에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통한 것.


스스로도 감독의 바램을 읽었을까? 말보다는 행동으로 표현했다. 득점이 필요할 때 볼을 상대 코트에 내리꽂았고, 강력한 서브로 리시브라인을 흔들었다. 단지 “기회를 잘 살렸다”며 겸손하게 이야기했지만, 김 감독의 얼굴에 웃음 짓게 하며 팀을 살렸다.


그렇다면, 송명근에게 김세진 감독은 어떤 존재일까? 그는 “내가 말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다른 사람들과는 틀리다. 짜증을 내기보다는 선수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잘해주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내 스스로도 감독님에게 믿음이 간다”며 “농담도 자주 하고, 선수들을 잘 챙겨준다. 물론, 벽이 없을 순 없겠지만, 꽉 막히진 않다. 편하게 다가갈 수 있다”며 이야기했다.


결국, 김 감독 영향으로 실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 송명근에게 긍정에너지로 작용하고 있다. 이들이 보여준 끈끈한 정이 2년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밝혀주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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