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뭇한' 신영철 감독 "얀 스토크가 잘할 것이라 생각했다"

남자프로배구 / 권민현 / 2015-10-15 2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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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권민현 기자] 마침내 폭발했다. 그의 폭발력에 신영철 감독의 표정에선 흐뭇함이 가득찼다.

한국전력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19)으로 완파하고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얀 스토크가 날았다. 지난 대한항공전에서 산체스에 밀린 스토크가 단단히 작심한 듯, 우리카드 코트를 향해 스파이크를 내리꽃았다.

여기에 신인 안우재도 공격에 가세, 좋은 활약을 보였다. 이들의 모습에 신영철 감독의 얼굴표정에는 흐뭇함만이 가득찼다.

신영철 감독은 "오늘 얀 스토크가 잘할 것이라 이야기했었는데, 진짜 잘했다. (전)광인이 공백에 비해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여기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도 "각도에 대한 주문을 계속 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 보완한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한국전력의 수비력이 빛났다. 공을 향해 몸을 날렸고, 상대의 스파이크를 연신 걷어올리며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이에 대해서도 "항상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사실, 대한항공 전에서도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선수들과 미팅했을 때도 수비에 신경을 더 쓰자고 했다."며 비결을 전했다.

한편, 신영철 감독은 근래 트랜드인 스피드 배구에 대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그는 "사실, 빠른게 다가 아니라, 세터와 공격수의 정점에 맞게금 빠르게 나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 보면 스파이크를 때릴때 파워가 생긴다."며 스피드 배구에 대해 전했다.

신 감독의 말대로 스피드 배구의 핵심은 무조건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닌 공격수와의 호흡이다. 우리카드는 이 부분이 되지 않았고, 한국전력은 잘 됐다. 여기에 전광인이 돌아오는 한국전력은 더 강해질 수 있는 팀이다.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_더스파이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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