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선수 우위? 수비의 승리!

남자프로배구 / 권민현 / 2015-10-13 2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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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권민현 기자] '56.7% vs 34.8%' 양팀 외국인선수인 로버트랜디 시몬과 네멕 마틴의 공격성공률이다.

1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경기 OK저축은행과 KB손해보험의 경기. 이날의 관심사는 '시몬스터'와 '서브왕'의 대결이었다.

시몬은 1세트부터 10점에 공격성공률 75%를 기록하며 마틴의 기를 꺾어놓았다. 마틴은 이에 눌렸는지, 4점에 공격성공률 33.33%에 그쳤다. 결국, 시몬은 20점에 공격성공률 56.66%를 기록, 9점에 공격성공률 34.78%에 그친 마틴을 완전히 압도했다.

하지만, 이날 OK저축은행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수비'에 있었다. 리시브 성공률이 66%를 기록하며 47%에 그친 KB손해보험에 비해 탄탄함을 자랑했다. 특히, 주전 리베로 정성현이 83%, 송희채가 70%의 리시브 성공률을 기록하며 세터 이민규에게 공격의 다양화를 장착시켜 줬다.

그 중에서 1,2세트에 OK저축은행의 수비력이 유난히 빛났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상대의 강서브에 허둥대며 어렵게 공격처리하기 일쑤였다. 국내 최고의 수비형 레프트였던 강성형 감독의 명성을 무색하게 했다.

어느 스포츠에서나 수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다. 서브리시브의 탄탄함은 세터로 하여금 다양화된 공격을 이끌어낼 수 있다. 때문에 서브리시브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사진_더스파이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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