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 감독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했다"

남자프로배구 / 권민현 / 2015-10-10 1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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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권민현 기자] 외국인선수 없이도 그들은 선전했다. 하지만, 마지막 한방이 부족했다.

삼성화재는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했음에도 불구, 세트스코어 1-3(21-25, 26-28, 25-23, 23-25)으로 무릎을 꿇었다. 아울러 2008-2009시즌 개막전 이후 첫 패배를 맛봤다.

당초 국내선수들끼리의 대결일 것이라 예상된 경기. 하지만 9일 시몬이 출전을 결정함에 따라 분위기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임도헌 감독 역시 사전인터뷰에서 "예상했다. 수술도 큰 수술이 아니었고, 근육이 좋기 때문에 회복력이 빠를 것이라 생각했다."며 게의치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상은 달랐다.

매 세트를 접전양상으로 끌고 갔음에도 '한방'이 부족했다. 박철호의 입대, 그로저가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은 탓에 김명진, 류윤식의 양날개와 이선규, 고희진 등의 속공으로 상대를 압박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임도헌 감독도 이 부분에 대해 아쉬워한 모습이었다. 임 감독은 "선수들이 연습할때보다 못했다. 개막전이라 그런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총평을 전한 뒤 "기본적인 리시브가 흔들렸다. 리시브성공률이 50% 이상 나와야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외국인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리시브가 되지 않다 보니 다양한 공격을 하기가 어려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실, 오늘 이기려고 나왔는데 져서 아쉬웠다."며 "수비를 더 보완해야겠다. 확실한 한방이 없어도 리시브나 수비가 잘된다면 그게 무색하게 느껴진다. 오늘 경기는 그렇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서 확실히 보완하겠다."며 외국인선수 없이 경기할 방안을 언급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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