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옛 스승의 부름 받은' 김병욱 "광대가 되겠다"

남자프로배구 / 권민현 / 2015-10-06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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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권민현 기자] "글쎄요, 감회가 남다른 것도 있는데, 뭐라고 말을 못하겠네요." 2라운드 7순위에서야 우리카드에 지명된 김병욱이 말한 옛 스승과의 재회에 대한 마음이다.


한국배구연맹은 1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2015-2016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나경복이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을 받은 가운데, 김병욱이 2라운드 7순위로 우리카드의 부름을 받았다.


2015 대학배구리그에서 공격부분 1위에 빛나는 김병욱은 공격성공률 55.17%에 이를 정도로 정확성있는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192cm의 신장에 비해 팔기리가 길고, 기초체력이 강한 덕에 일관된 타점을 유지할 수 있다. 라이트 공격수면서도 레프트도 소화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김병욱은 "당연히, 무조건 좋다."라며 들뜬 기분을 표현한 뒤, "대학교 때도 감독님에게 가르침을 받은 것도 있고, 일단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한 데 대한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주변에서 고등학교 선배님들부터 연락이 오는데 바빠서 답을 못드리고 있다. 부모님도 오신 것 같은데, 바로 쿨하게 가시니까, 나도 쿨하게 들어가야겠다."며 기쁜 마음을 표출했다.


그렇다면, 옛 스승과의 재회에 대해 어떤 마음이 들까? 이에 "뭐라고 설명은 못하겠지만, 운동 외적으로 많은 가르침을 줬다. 인생 스승이라 할 수 있다."며 스승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김병욱은 "코트 속에서만큼은 미친 광대가 되려고 노력하겠다."며 프로 첫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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