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정관장전 3-1 승리 거두고 KOVO컵 준결승 진출

여자프로배구 / 김예진 기자 / 2025-09-26 23: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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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이번 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26일 오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정관장의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1(25-21, 16-25, 25-22, 25-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도로공사는 이윤정, 강소휘, 김세빈, 황연주, 김세인, 배유나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문정원이 리베로 유니폼을 입었다. 정관장은 김채나, 전다빈, 정호영, 이선우, 박혜민, 박은진과 리베로 노란의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한국도로공사는 팀 내 최다 득점자인 17득점의 김세인을 필두로 각각 16득점과 14득점을 올린 강소휘와 황연주를 앞세워 승리를 가져왔다. 블로킹에서 15-12로 앞서며 정관장의 추격을 저지했고 서브에서도 5-3으로 앞섰다.

반면 정관장은 박혜민이 17득점을 올렸고 전다빈과 이선우가 각각 16득점으로 뒤를 이었지만 서브와 블로킹에서 밀렸고 쉽게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결국 경기를 내줬다.

이날 승리한 한국도로공사는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해 오는 27일 GS칼텍스와 맞붙을 예정이다.

 

 

1세트 한국도로공사는 황연주와 강소휘가 각각 5득점씩을 올리며 공격에서 정관장을 앞섰다. 황연주는 1세트 55.56%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한국도로공사는 1-2에서 김세인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고 2점 차까지 달아났다. 8-5에서 배유나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잡은 한국도로공사였지만 정관장은 14-19에서 정호영의 블로킹과 전다빈의 공격력으로 금세 19-19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20-21에서 정호영의 범실로 다시 한국도로공사가 흐름을 잡았고 결국 21-24에서 정호영의 넷터치로 1세트가 끝났다.

2세트 정관장에서는 이선우의 화력이 폭발했다. 이선우는 2세트에만 7득점을 올렸다. 3-2에서 길어진 랠리 끝에 강소휘의 범실로 2점 차 리드를 잡은 정관장은 그대로 6-2까지 달아났다. 한국도로공사는 황연주를 앞세워 추격하려 했다. 그러나 12-9에서 박은진의 블로킹과 이선우의 퀵오픈으로 5점 차를 만든 정관장은 20-13에서 신은지의 서브 에이스로 쐐기를 박았다. 결국 16-24에서 또다시 랠리가 길어졌지만 강소휘의 공격 범실이 기록되며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를 정관장에 내줬다.

3세트 한국도로공사가 블로킹에서 6-3으로 앞섰다. 강소휘가 홀로 3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정관장을 막았다. 정관장은 3-7에서 연속 득점을 올린 전다빈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김세빈의 블로킹으로 5점 차를 만든 한국도로공사는 김세인의 서브가 이어지는 동안 서브 에이스를 포함해 연속 3득점으로 14-6까지 달아났다. 정관장은 16-23에서 정호영의 속공으로 흐름을 끊고 전다빈의 서브 순서에만 연속 4득점을 올리며 추격했다. 그러나 결국 한국도로공사가 24-22에서 배유나의 오픈 공격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김세인이 8득점을 올리며 한국도로공사의 4강행을 이끌었다. 양 팀은 1점씩 주고받으며 세트 초반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먼저 달아난 것은 정관장이었다. 11-10에서 전다빈의 퀵오픈으로 2점 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곧바로 12-11에서 김세인의 블로킹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고 곧바로 김세인의 퀵오픈으로 리드를 빼앗았다. 이어 15-13에서 김세인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결국 24-21에서 황연주의 퀵오픈으로 한국도로공사가 경기를 끝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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