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김정호 현대캐피탈전 결장 발목 부상 4~6주 치료·재활
- 남자프로배구 / 수원/류한준 기자 / 2025-12-27 13:36:18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 아웃사이드 히터쪽 전력에 비상등이 켜졌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중 한 명인 김정호가 당분간 코트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
김정호는 지난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3라운드 홈 경기 1세트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그는 당시 2단 연결 과정에서 왼쪽 발목에 무리가 왔다.
그는 응급처치를 마친 뒤 당시 코트로 돌아가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박승수에 이어 윤하준을 김정호 자리에 투입했고 삼성화재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2연승을 노리고 한국전력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캐피탈을 만난다. 그런데 한국전력에겐 반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김정호의 부상 정도가 경미하진 않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김) 정호가 결장한다"면서 "박승수를 먼저 투입한다"고 말했다.

김정호는 검진 결과 발목 인대를 다쳤다. 수술을 받지 않지만 치료와 재활 기간이 꽤된다. 권 감독은 "4~6주 정도는 걸릴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박승수를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로 내보내는 이유에 대해서는 "레오(쿠바)를 포함해 상대 아웃사이드 히터 공격력이 좋다. 이 부분을 감안해 수비와 리시브에 초점을 맞췄다. 윤하준도 당연히 출전 대기한다"고 설명했다.
공격력이 장점인 김정호는 이번 시즌 개막 후 16경기(54세트)에 나왔고 183득점 공격종합성공률 46.31%를 기록하고 있다. 베논(캐나다)에 이어 팀내 공격 2번째 옵션으로 제몫을 하고 있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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