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차상현 감독 “잘 버티고 있다” [벤치명암]

여자프로배구 / 장충/강예진 / 2022-01-20 23: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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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를 3위로 마친 GS칼텍스. 수장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GS칼텍스는 20일 한국도로공사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1-3으로 패했다. 4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1세트를 가져왔지만 상대 블로킹에 고전했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37점으로 분전했다. 

 

차상현 감독은 “나름 잘 버텼다. 리시브, 수비도 웬만한 건 잘했는데, 점수 배구를 하는 과정에서 혜진이가 윙으로 올려야 할 볼의 스피드가 공격수와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혜진이도 흔들리고 나머지도 흔들렸다. 윙 쪽에서 성공률이 조금 더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평했다.

 

4라운드를 3위로 마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현재 경기력에 만족감을 들냈다. 차 감독은 “지금 멤버 구성으로 매 경기 잘 버티고 있다. 현대건설에 0-3으로 진 경기를 제외하면 한 세트씩 다 가져왔다. 그만큼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버텨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스타 휴식기를 가진다. 가다듬을 부분으로 세터를 꼽은 차 감독은 “결론은 세터들이 올라와야 한다. 버텨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54로 3위 GS칼텍스(46점)와 간격을 8로 벌렸다.

 

삼각편대가 원활히 돌아갔다.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이 32점을 책임졌고, 전새얀이 블로킹 6개를 묶어 14점으로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박정아가 11점으로 뒤를 이었다.

 

1세트는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세터와 공격수 간 호흡에 엇박자가 났다. 김종민 감독은 “전체적인 공격 리듬이 안 좋아서. 타이밍부터 잡자고 했다”라고 밝히면서 “상대가 공격 준비를 많이 하고 들어왔다. 우리 공격 리듬이 나쁘지 않았는데 수비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블로킹 19개를 잡아냈다. 김종민 감독은 “초반에는 블로킹 타이밍이 맞지 않아 고전했다고 본다. 모마 공 때리는 타이밍을 맞추라고 주문했다”라고 전했다. 

 

세터 이윤정이 초반에는 흔들렸다. 김종민 감독은 “1, 2세트 세터들의 토스는 형편없었다. 볼 끝에 힘이 없었다. 세트를 치르면서 자신감을 찾았고, 스피드도 맞춰가는 모습이었다. 그 리듬을 초반부터 가져가야 한다”라고 했다.

 

리베로 임명옥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김종민 감독은 “수비의 중심은 임명옥이다. 명옥이가 지키는 코스 쪽으로는 블로킹을 뜨지 않는다. 그래서 블로킹이 더 잘 잡히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라면서 “가장 어려운 자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장충/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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