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정대영의 배구는 현재진행형
- 여자프로배구 / 대전/박혜성 / 2022-02-21 23:22:26
“1년, 1년 열심히 버티면서 할 수 있을 때까지 해보고 싶다.”
한국도로공사 정대영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팀 분위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대영은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 경기에서 5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1세트부터 5,000수비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정대영은 “미들블로커 선수로는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기 힘들었지만 선택지가 없었다. “2, 3세트 되니까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 몸을 지켜야 하는 거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방역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브레이크 이후 조정된 일정에 대해서는 “일정이 너무 가혹한 것 같다. 하루 이틀 운동하고 경기하는 선수들이 힘들어할 것 같다”라며 체력적으로 힘든 일정이 될 것이라 말했다.
만 41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정대영은 “몇 살까지 하겠다고 정해두지는 않았다. 1년, 1년 열심히 버텨보고 이번 시즌 버티면 다음 시즌까지 하는 거고 못 버티겠다 싶으면 거기까지 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정대영의 활약으로 2연승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60점 기록, 3위 GS칼텍스(승점 53점)와 승점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사진_대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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