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지 않는 케이타 “내 목표는 PO 아닌 챔피언결정전”

남자프로배구 / 의정부/박혜성 / 2022-03-14 22: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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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포기는 없습니다.”

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는 1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6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54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케이타의 활약으로 KB손해보험은 1위 대한항공(승점 61점)과 승점 3점 차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2위와 3위의 경기였다. 경기 전 후인정 감독은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로 직행하거나 준플레이오프로 떨어질 수도 있다”라고 전할 만큼 중요한 경기였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해결사는 케이타였다. 54점을 기록하며 본인 한 경기 최다 득점과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많은 공격 시도를 한 만큼 지칠 법도 했지만 경기 후 케이타는 “힘들진 않다. 팀이 승리를 가져왔다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케이타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갖고 있는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넘볼 수 있는 흐름이다.

하지만 케이타는 “누구를 뛰어넘는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 매 경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해서 작년의 내 기록을 깨고 싶다”라며 누군가가 아닌 본인을 뛰어넘고 싶다고 전했다.

정규리그가 4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케이타의 목표는 확고하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4경기 모두 이겨 플레이오프가 아닌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_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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