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우승 이끈 홍익대 신입생 세터 이유빈의 다짐 “재밌게, 자신 있게!”

아마배구 / 김하림 기자 / 2021-07-06 22:47:16

 

[더스파이크=고성/김하림 기자] 홍익대가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내기까지 이유빈의 과감한 경기 운영이 있었다.

 

홍익대는 6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인하대와 결승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17, 25-21)로 승리했다.

 

홍익대가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신입생 세터의 눈부신 코트 지휘가 있었다. 1세트를 상대에게 내준 홍익대는 2세트 중반 이유빈(189cm, S)으로 세터를 교체했다. 그는 교체 이후 좋은 활약을 펼치며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켰다.

 

시상식 후 만난 그는 “인터뷰 잘 못해서 걱정이다”라고 긴장한 면모를 보였지만 이내 말을 이었다. “우승해서 너무 좋다. 휴가 갈 생각에 너무 행복하다”라고 우승 후 기쁜 마음을 드러내면서 “진짜 너무 떨렸다. 그래도 옆에서 형들이 편하게 하라고 말해주고 많이 도와줘서 재밌고 자신 있게 했다”라고 결승전을 뛴 소감을 말했다.

 

이유빈은 2021 KUSF 대학배구 U-리그와 이번 대회까지 원포인트 서버로 종종 코트에 들어왔다. 결승전에 이르러 본인의 본래 역할인 세터로 코트를 밟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는 “계속 서브만 때리려 코트에 들어가니까 사실 기분이 안 좋았다. 이번에 기회를 받고 선발로 뛰니까 좋았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날 이유빈은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할 정도로 날카로운 서브 감각을 선보였다. 2세트는 자신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을 뿐만 아니라 상대 리시브 라인을 계속 괴롭혔다. 그는 “세게 때리려고 하기 보단 목적타를 (최)여름이 형에게 때리려고 했는데 그게 성공적으로 됐다”라고 답했다.

 

경기 운영을 묻자 “양쪽 공격수인 (이)준이 형이랑 (정)한용이 형이 제일 잘 맞아서 계속 올려줬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이)준이 형이랑 가장 오래 생활하고 운동도 많이 했다. 힘든 부분이 있으면 솔직하게 말하고 조언도 많이 듣는다. 내가 안 좋게 올리는 공도 잘 처리해 주기 때문에 항상 고맙게 생각하는 친형 같은 존재다”라고 이준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홍익대 입학 이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유빈은 “우리 팀이 강한 만큼 계속 우승하고 싶다. 이번 대회 분위기를 이어가서 2차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라고 또 한 번 우승을 향한 의지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꾸준히 성장하고 파이팅 잘하고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고성/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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