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배구여제' 김연경, V-리그 복귀 후 개인 최다 38점 기록…팀도 무패행진 이어가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11-11 22:36:34
[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왜 사람들이 김연경을 연호하는지 알 수 있었던 하루였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11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38점, 공격 성공률 55.56%를 기록하며 팀의 세트 스코어 3-2(23-25, 25-22, 25-19, 23-25, 17-17)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와 함께 리그 무패 행진(6승)을 이어가게 됐고, 단독 선두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2위 IBK기업은행(승점 10점)과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렸다.
김연경이 이날 기록한 38점은 V-리그 복귀 후 최다 득점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연경의 최다 득점은 26점이었다. 김연경은 지난 10월 31일 한국도로공사전과 11월 3일 현대건설전에서 26점을 기록한 바 있다.
시즌 처음으로 30점을 돌파함과 동시에 신흥 라이벌 전에서 팀에 승리를 안긴 김연경이다. 승리를 쟁취하고 싶은 욕심에 김연경은 2세트와 5세트에 과한 승부욕을 보이기도 했다. 김연경은 "5세트 네트를 잡아당긴 것은 과했다"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한편, 김연경의 V-리그 최다 득점 기록은 44점이다. 김연경은 2005-2006시즌 KT&G(現 KGC인삼공사) 전에서 44점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_장충/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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