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에서 성공 다짐한 GS칼텍스 모마 "항상 사자처럼 싸우겠다"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기자 / 2021-07-16 22:13:04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나의 개인적인 목표와 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항상 일에 배고파하고 사자처럼 싸우겠다."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최초 트레블을 달성했던 GS칼텍스는 러츠와 작별하고 새로운 외인과 함께 한다. 그 주인공은 카메룬 출신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29)다. 모마는 지난 11일 입국해 구단에서 마련한 숙소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모마는 V-리그에서 처음 뛴다. 모마는 2020-2021시즌 프랑스 1부리그 ASPTT 뮐루즈에서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며 정규리그와 컵대회 2관왕을 이끌었다.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에는 프랑스 리그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다. 또한 2020-2021시즌 프랑스리그에서 서브에이스를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였다(47개, 세트당 0.505개).

카메룬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 중인 모마는 2017년과 2019년 아프리카선수권에서 팀의 우승을 이끎과 동시에 2017년에는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184cm로 외인치곤 신장이 작은 편이지만 높은 점프를 활용한 강력한 공격과 서브가 매력적인 선수다. 차상현 감독도 모마의 서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차상현 감독은 "모마는 코스 공략, 힘 모두 괜찮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서브 기록도 좋다. 서브가 들쑥날쑥하지만 않는다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최근 <더스파이크>와 서면 인터뷰를 가진 모마는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다"라며 "프랑스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한 달 정도 휴식을 취했다. 이후 GS칼텍스에서 보내준 웨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몸 관리를 했다. 전반적인 컨디션은 아주 좋다. 시차 적응도 문제없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자신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뛰어난 신체능력이 내 장점이다. 단점은 비밀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모마는 그간 프랑스 리그에서 주로 뛰었다. V-리그는 물론이고 아시아리그에서 뛰는 게 처음이다. 밖에서 바라본 V-리그는 어땠는지 묻자 모마는 "V-리그는 굉장히 매력적인 리그다. 모든 경기가 챔프전이라 생각될 정도로 격렬하다. 리그 수준이 높기에 2021-2022시즌도 흥미로운 시즌이 될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내가 경기를 봤을 때는 우리 팀 선수들 실력이 뛰어나다는 걸 느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팀은 하나다'라는 게 크게 느껴졌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두 시즌 GS칼텍스의 외인이었던 러츠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2020-2021시즌에도 29경기(118세트)에 출전해 854점(3위), 공격 성공률 43.89%(2위), 세트당 블로킹 0.559개(4위)를 기록하며 팀에 큰 힘을 줬다. 덕분에 GS칼텍스는 컵대회는 물론이고 정규리그, 챔프전까지 모두 휩쓸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트레블을 선사한 러츠를 대신해 뛰어야 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모마에게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모마는 "그것이 나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더 시즌이 기대가 된다. 얼른 시즌이 시작됐으면 좋겠다. 나는 항상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 팀이 많은 승리를 거두는 데 힘을 주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모마는 오는 25일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그전까지는 자가격리 장소에서 스스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는 "자가격리 기간 동안 몸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팀에서 웨이트 장비부터 시작해 많은 부분을 배려해 주셨다. 팀 훈련 합류 전까지 몸을 끌어올리는 데에만 집중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모마는 "아직까지 감독님, 트레이너 선생님, 통역 등 몇 분하고만 영상통화로 만남을 가졌다. 얼른 새로운 팀원들과 만나고 싶다"라고 전한 뒤 "나의 개인적인 목표와 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항상 일에 배고파하고 사자처럼 싸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GS칼텍스 제공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