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만에 첫 승’ 박미희 감독 “첫 승을 빨리 하는 게 중요했다” [벤치명암]

여자프로배구 / 화성/강예진 기자 / 2021-10-21 22:11:10



분위기를 살리는 데에 승리 만큼 좋은 보약은 없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역시 승리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길 바랐다.

흥국생명은 21일 화성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IBK기업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7, 25-23, 25-18)로 이기면서 IBK기업은행을 개막 2연패로 몰아 넣었다.

시즌 첫 승이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두 번째 경기이긴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중요했던 건 첫 승을 빠르게 하는 거였다. 오늘 졌으면 분위기가 다운될 가능성이 높았다. 중요한 경기였다”라며 운을 뗐다.

외인 캣벨이 40점으로 맹폭했다. 박미희 감독은 “40점이면 많이 때리긴 했다”라고 웃으며 “다른 선수가 해주면 좋겠지만 이렇게 하면서 다른 선수들이 밸런스를 맞춰가는 게 중요하다. 득점이 많이 나는 것도 호흡이 잘 맞아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세터 박혜진은 흔들렸다. 김다솔과 교체가 잦았다. 박미희 감독은 “작년 신인이고 첫 주전이다. 경기를 조율하는 건 베테랑들도 쉽지 않은 포지션이 세터다. 지금 이정도로만 해도 내가 보기에는 기대 이상으로 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부족한 점도 언급했다. 박 감독은 “본인 손에서 미스가 나왔을 때 빠르게 다음을 준비해야 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라고 덧붙였다.

리베로 김해란이 유무 차이는 크다. 박미희 감독도 고개를 끄덕였다. 박 감독은 “차이가 많이 난다. 사실 코트 안에서 목소리도 가장 크다. 체력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이 촘촘할 때는 과감하게 쉬게 해 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2연패를 떠안았다. 이번에도 문제는 리시브. 한 자리에서 대량 실점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서남원 감독은 “한 자리에서 득점이 나지 않았을 때, 연속 실점하는 부분이 있다. 고질병이라고 해야하나...”라면서 “선수들이 부담감을 떨쳐내는 걸 어려워 한다”라며 우려했다.

그럼에도 외인 레베카 라셈의 활약은 고무적이다. 라셈은 29점(성공률 44.26%)으로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서남원 감독은 “라셈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다. 지난 경기 때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많은 공격을 하길 원한다. 그러면서 맞춰가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화성/홍기웅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