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지명 출신 실업배구 대구시청 장영은 선수 은퇴 결정
- 아마배구 / 류한준 기자 / 2025-11-15 22:08:17


여자실업배구 대구시청에서 주장을 맡으며 미들 블로커로 뛰었던 장영은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15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선수를 은퇴한다고 밝혔다.
장영은은 SNS에 "예정된 시간이 왔고 순리대로 떠난다. 2011년부터 8년 동안 프로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2018년 대구시청에서 다시 시작한 8년의 선수 생활을 이제 마감한다"고 적었다.
장영은은 경남여고 졸업반이던 지난 2011-12시즌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1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에 지명됐다. 신장 182㎝의 아웃사이드 히터인 그는 미들 블로커로도 뛰었다.
고교 시절부터 유망주로 꼽혔고 KT&G에서도 기대주 중 첫 손가락에 꼽혔다. 그러나 장영은의 프로 선수 커리어는 부상으로 잘 풀리지 않았다.
프로 2년차이던 2012-13시즌 중반 무릎 십자 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2013-14시즌 도중 코트로 돌아왔고 포지션을 미들 블로커로 변경했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당시 서남원 감독(현 한국배구연맹 경기위원)이 팀 지휘봉을 잡은 뒤 장영은은 다시 아웃사이드 히터로 돌아갔다. 그러나 해당 시즌 후반 다시 한 번 무릎을 다쳤다.
무릎 십자 인대가 또 파열됐다, 그는 당시 SNS를 통해 재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잔부상에 시달렸고 결국 2017-18시즌 종료 뒤 프로 선수 생활을 접었다.
하지만 장영은은 포기하지 않았다. 2018년 실업배구 대구시청에 입단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대구시청에선 미들 블로커로 뛰며 오랜 기간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V-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99경기(313세트)에 출전했고 271점 공격종합성공률 29.15% 리시브 효율 20.48%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발리볼코리아닷컴·KOVO·한국실업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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