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1] PO 3연승, 알렉스가 꼽은 원동력 “우리가 할 걸 잘하기에”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4-11 21:58:56
[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특별한 건 없다. 우리가 할 걸 잘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서 챙긴 귀중한 첫 승이다.
외인 알렉스가 어김없이 팀 최다 22점을 책임졌다. 범실은 단 3개로 효율 높은 배구를 선보였다.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경기 후 알렉스는 “경기 전 피곤함이 있었지만 느낌은 좋았다. 사실 3-1을 예상했다. 3-0일 줄은 몰랐다”라며 웃었다.
1세트 승부처 순간, 볼이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다행히 세트를 챙기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 알렉스다. 그는 “솔직히 범실로 기분은 좋지 않았다. 이런 중요한 경기서 초반이든 후반이든 범실하는 건 좋지 못하다”라며 반성했다.
플레이오프 1, 2차전에 이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까지. 포스트시즌 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알렉스가 꼽은 원동력은 뭘까. 그는 “특별한 건 없다. 우리가 할 걸 잘하고 있다. 선수 개개인으로도 잘 하고 있기에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일정이 고되다. 일주일 사이 네 경기를 치른다. 알렉스는 “몸상태는 좋다. 피곤함은 딱히 없는 듯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매 경기 최다 득점을 책임진다. 상대 외인 요스바니에 경쟁의식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알렉스는 “경기 끝나고 요스바니에게 잘했다고 말했다. 한국에선 외인이 한 명씩 뿐이기에 끝까지 경쟁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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