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와 한솥밥’ 옐레나 “같이 뛸 생각에 벌써 기대된다”

여자프로배구 / 이보미 / 2023-05-18 21: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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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보미 기자] 흥국생명의 ‘쌍포’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에 이어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출신 김수지까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에 나선다. 옐레나도 기대감을 표했다.

흥국생명은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은 김연경과 재계약을 맺었고, 이어 IBK기업은행에서 뛰었던 김수지가 ‘절친’ 김연경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흥국생명은 김수지와 총 보수액 3억1000만원(연봉 2억7000만원, 옵션 4000만원)에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흥국생명은 지난 13일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엘레나와 재계약을 택했다. 총 7개 구단 중 유일하게 재계약을 맺은 선수가 됐다. 당시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옐레나는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 이미 재계약할 마음을 정하고 왔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옐레나는 직전 시즌 36경기 135세트 출전, 821득점을 기록했다. 득점 3위, 공격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서브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맹활약했다. 김연경과 쌍포를 이루며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낸 바 있다. 시즌 막판 세터가 교체되는 과정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도 보였지만, 분명히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15일 흥국생명에 따르면 옐레나는 “다시 뵙게 돼서 너무 반갑고, 다시 합류하게 돼 기쁘다. 흥국생명의 일원이 돼 좋다”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동료가 된 김수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옐레나는 “상대해봤기 때문에 잘 안다. 같이 뛸 생각에 벌써 기대된다.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좋은 선수이고, 수지 언니와 잘 지내면서 다음 시즌 잘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흥국생명은 비교적 약점으로 꼽혔던 중앙을 보강하며 새 시즌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에서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옐레나 역시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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