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포문 연 고성대회, 인하대부터 경기대까지 승리로 산뜻한 출발 알렸다[고성대회]

아마배구 / 고성/김예진 기자 / 2025-06-25 21:45:14
  • 카카오톡 보내기

 

2025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첫날이 마무리됐다.


2025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의 남대부 A그룹 경기는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됐다. 2024 KUSF U-리그 전반기를 마무리 지은 대학부 선수들이 고성에서 또 한 번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고성대회는 A조 인하대와 조선대의 경기로 포문을 열었다. 첫 경기에서 인하대는 에이스 윤경을 앞세워 조선대를 상대했다. 윤경은 이날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 득점인 19득점을 올렸다. 조선대에서도 이승원이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총 19득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두 자릿수 득점자가 임인규와 김정환을 포함해 셋이었던 인하대와 다릴 두 자릿수 득점자가 송수환을 포함해 두 명밖에 나오지 않았던 조선대였다. 이에 결국 세트스코어 3-1(25-17, 26-24, 23-25, 25-18)로 인하대가 첫 경기의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 홍익대와 중부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홍익대 마유민과 중부대 최진우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18득점씩을 기록했다. 홍익대는 중부대에 비해 높은 리시브 성공률을 기록하며 수비 과정에서 안정감을 더하고자 했다. 그러나 효율적인 범실 관리에 성공한 중부대가 매 세트 승기를 잡았다. 이날 중부대의 공격 범실은 홍익대에 비해 8개 적은 4개였다. 이를 통해 중부대는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18) 승리를 거뒀다.

 

 

남대부 B조는 한양대와 성균관대의 경기로 막을 열었다. 한양대는 1세트와 2세트 모두 치열한 접전 끝에 승기를 가져갔다. 그러나 3세트 성균관대 백수현의 환상적인 발 디그로 분위기가 뒤집혔다. 끈질긴 어택 커버를 선보인 성균관대는 블로커 터치 아웃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로도 수비 측면에서 기세를 이어간 성균관대는 결국 경기를 4세트로 끌고 갔다. 그러나 심기일전한 한양대가 장보석과 송원준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5-23, 25-18, 25-14, 25-1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 번째로 명지대와 경상국립대의 경기가 진행됐다. 양 팀 모두 전반적으로 서브 범실이 적지 않았던 경기였다. 경상국립대는 리베로 정근식과 노진경을 골고루 기용하며 수비 측면에 안정감을 보태려 했다. 그러나 명지대는 이날 공격 성공률 83%를 기록한 김남현을 필두로 경상국립대를 압박했다. 이에 결국 명지대가 전반적인 공격 성공률에서 23%p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0(25-13, 25-15, 25-18)으로 고성대회에서의 첫 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는 충남대와 경기대의 경기였다. 충남대는 신동건과 임종현이 선봉장 역할을 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또 리베로 김동준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코트를 밟았다. 반면 경기대에서는 경기 초반 임지우의 폭발력이 눈에 띄었으며 후반으로 갈수록 양정현 역시 왼쪽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충남대는 2세트에 교체 투입된 김찬중이 블로킹을 되갚아주며 충남대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연결 과정에서 아쉬운 모습이 나오며 세트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졌고 결국 경기대가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5-17)으로 승리했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