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역할 나눈 OK, 삼성화재 잡고 연패 탈출 [스파이크노트]
- 남자프로배구 / 대전/박혜성 / 2022-03-21 21:35:24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OK금융그룹은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6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3-25, 25-14, 25-20)로 승리했다. 조재성이 18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박승수가 17점, 차지환이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황경민이 17점, 정수용이 14점으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데뷔전 맹활약 강정민
석진욱 감독이 2세트 초반 점수가 벌어지자 세터 권준형을 빼고 신인 강정민을 투입했다.
강정민은 2021-2022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만 20세의 신인 선수다.
강정민이 석진욱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데뷔 첫 경기라 초반에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경기에 금방 적응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OK금융그룹의 미들블로커 박창성과 문지훈이 삼성화재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날 OK금융그룹이 기록한 블로킹은 12개다. 그 중 8개를 박창성과 문지훈이 기록했다.
박창성은 블로킹 5개를 기록하며 본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을 갈아치웠다.
문지훈도 블로킹 3개를 기록해 본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을 세우며 박창성과 함께 삼성화재 공격을 저지했다.
믿을맨 조재성
조재성이 3세트부터 선발로 들어와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
3세트 13-1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서브에이스 3개 포함해 서브 6번 연속 시도하며 차이를 더 벌렸다.
서브에이스 3개 포함 18득점을 기록한 조재성은 3세트부터 선발로 뛰었지만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화재를 상대로 승리를 챙긴 OK금융그룹은 3연패에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사진_대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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