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1] ‘예상 밖 3-0’ 신영철 감독 “어려운 경기 될 거라 생각했는데...”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4-11 21:32:41
[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신영철 감독이 예상치 못한 손쉬운 승리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우리카드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세트스코어 3-0(28-26, 25-22, 25-23)으로 기선제압 성공, 적장에서 올린 의미 있는 1승이다. 알렉스, 나경복이 각각 22, 12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승부처마다 결정력, 범실 관리가 잘됐다. 다음은 신영철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어려운 경기가 될 줄 알았는데 3-0으로 이겨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잘해줬다.
Q. 예상하지 못했다는 말인지.
예상 못 했다. 한 세트가 넘어갔으면 길게 가지 않았을까 싶다.
Q. 상대 범실이 많은 걸 예상하지 못했다는 뜻인가.
서브가 좋은 팀이기에 서브 범실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우리는 리시브를 버티기만 하면 재밌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성정이가 리시브를 잘 버텼다.
Q. 한성정에게 기대한 부분은.
성정이한테 기대하는 건 수비와 리시브다. 오늘 충분히 수비할 수 있는 볼을 몇 개 놓쳤다. 공격은 잘했다. 블로킹 타이밍 등 아직은 지적하면서 발전해 가야 하는 부분이다.
Q. 하승우는 패스는 어떻게 봤는가.
승우만의 패스가 몇 개 나왔다. 챔프전에선 범실이 나오면 안 된다. 물론 끝까지 잘 버텨줘서 다행이다. 범실을 보완하면 한 단계 올라갈 거라 본다. 1세트 마지막 공격은 실력보단 운이라고 생각한다.
Q,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선수들에게 자신감도 되지만, 교만해선 안 되고 대한항공에 빈틈이 보이면 안 된다. 끝이라는 생각을 하고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 감독의 바람이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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