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人 10+ 득점’ KGC, 페퍼저축은행 상대로 6연패 탈출

여자프로배구 / 김하림 기자 / 2022-02-03 21: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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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긴 연패 끝에 승점 3점을 챙겼다.

KGC인삼공사는 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4-25, 25-13, 25-17)로 이기며 6연패에서 벗어났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20점, 이소영 18점, 정호영 12점, 박혜민이 11점을 올리면서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박은진도 9점으로 뒤이으면서 여러 선수의 고른 득점을 일궈냈다. 또한 블로킹(13-7)과 서브(7-3)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이 26점, 이한비가 13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1세트부터 KGC인삼공사는 김혜원을 주전 세터로 내세웠고, 삼각편대를 골고루 활용했다. 옐레나가 7점, 이소영과 박혜민이 각각 6점을 올렸다. 이소영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85.71%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으로 세터에게 공을 전달했다. 1세트에만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면서 높은 중앙 벽을 자랑했다.

2세트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이어졌다. 옐레나가 9점을 올리면서 에이스 역할을 확실하게 담당했다. 또한, 날카로운 서브가 KGC인삼공사의 리시브를 집요하게 괴롭혔다. 1세트 무려 50%의 리시브 효율을 19.05%까지 떨어트리면서 페퍼저축은행이 세트에 균형을 맞췄다.

3세트 KGC인삼공사 중앙의 활약이 상당했다. 정호영이 이번 세트에만 블로킹 1개, 서브 2개를 포함해 7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무려 100%를 기록했다. 박은진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4점을 올리며 큰 점수 차로 세트를 가져왔다.

이전 세트 분위기를 이어간 KGC인삼공사는 다시 한번 삼각편대의 위력을 발휘했다. 옐레나가 7점, 이소영과 정호영이 각각 4점을 기록하면서 6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_광주/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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