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서 첫 승 노리는 나경복의 다짐 "첫 경기가 중요해"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4-02 21:19:22
[더스파이크=장충/강예진 기자]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카드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3, 25-20,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2위로 오는 6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게 된다.
나경복은 공격 성공률 75%(14점) 올 시즌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나경복은 “직전 대한항공에 져서 오늘까지 지면 2연패를 떠안은 상태에서 플레이오프에 돌입하게 된다. 이겨서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했다”라며 운을 뗐다.
준플레이오프 승자(KB손해보험 vs OK금융그룹)와 맞붙게 된다. 나경복은 “어느 팀이 올라올진 모르겠지만 쉽게 이길 수 있는 것도, 풀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봄배구에 세 번 연속 올라갔지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나경복은 부상으로 2주 가량 코트를 떠나 있었다. 복귀 후에도 좀처럼 몸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고전했다.
당시를 떠올린 나경복은 “처음으로 부상을 당했다. 힘든 시기였는데 감독님 그리고 선수들이 잘 도와줘서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알렉스를 돕고자 하는 나경복, 그는 “내가 부족할 때 알렉스가 도와준다. 알렉스가 힘들어할 땐 내가 도와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 더 훈련에 몰입하고 있다. 자극제라기보다는 알렉스를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