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또 역전…뒷심 발휘한 도로공사, 인삼공사전 3-1 승리[스파이크노트]
- 여자프로배구 / 대전/박혜성 / 2022-02-21 21:17:14
한국도로공사가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6-24, 23-25, 25-23)로 승리를 가져왔다.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이 32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박정아와 배유나가 14점씩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6일 만에 치러진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60점을 기록하며 3위 GS칼텍스(승점 53점)과 차이를 벌렸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들록명 옐레나)가 27점, 박혜민이 17점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41점을 유지한 KGC인삼공사는 3위 GS칼텍스와 승점 차이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최리’임명옥
임명옥의 수비가 공격수들을 편하게 만들었다. 디그 25개(30개 시도)로 KGC인삼공사 공격을 받아냈다. 임명옥의 안정된 수비로 공격수들은 보다 더 편하게 공격을 할 수 있었다.
임명옥은 만 36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이번 시즌 리시브, 디그, 수비 부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범실
범실이 흐름을 갈랐다. 1세트, 공격으로 득점을 낸 점수는 양 팀 모두 16득점이었다. 하지만 범실 개수에서 차이가 났다. KGC인삼공사는 9개의 범실을 기록했고, 한국도로공사는 6개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 스스로 무너지면서 흐름을 한국도로공사에게 내줬다.
뒷심 발휘한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의 뒷심이 무서웠다. 1세트 17-20 지고 있는 상황을 25-22로 역전 시키며 세트와 함께 분위기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앞서던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18-13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세트를 가져온 팀은 한국도로공사였다.
4세트에도 한국도로공사의 역전이 나왔다. 14-16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배유나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이 나오면서 18-16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끝내 경기를 가져왔다.
한국도로공사는 승리한 세트에서 모두 역전에 성공했다. 팬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사진_대전/박상혁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