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도로공사 3-0 꺾고 1라운드 패배 설욕
- 여자프로배구 / 최이레 / 2020-11-20 21:12:28
[더스파이크=최이레 기자] KGC인삼공사가 1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다.
KGC인삼공사는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8-26, 25-19 )로 승리하여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5연패를 떠안았다.
1세트 처음부터 긴 랠리가 나왔다. 양 팀 모두 안정된 디그로 득점이 쉽게 나지 않았다. 경기가 먼저 풀린 팀은 한국도로공사였다. 이고은 세터는 양 측면과 중앙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경기를 풀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디우프 범실이 나오면서 초반 주춤했다. 7-9 상황 이영택 감독이 매의 눈으로 잡아낸 비디오 판독은 팀 분위기를 바꿨다. KGC인삼공사는 염혜선 안정적인 연결을 바탕으로 랠리가 길어지는 상황에도 득점을 올렸다. 이어 박은진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벌렸다. 디우프는 세트 마지막 4점을 모두 책임져 해결사 면모를 보였다. 한국도로공사 윙스파이커 문정원은 1세트 득점하지 못했다.
2세트는 듀스 접전이었다. 염혜선은 결정적인 상황 디우프를 불렀고 다우프는 그에 응답했다. 2세트에만 15득점에 성공했다. 오지영을 비롯한 리시브 라인은 상대 서브를 버텼고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이 감독은 이번 세트에도 비디오 판독에 성공하며 팀의 사기를 높였다. 한국도로공사도 계속해서 따라왔다. 캘시를 주축으로 중앙을 사용하며 경기를 풀었다. 박정아 5득점을 하며 도왔지만 27-26 결정적인 순간 캘시의 범실로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KGC인삼공사가 우위를 점했던 3세트였다. 한송이와 염혜선의 호흡은 도로공사 수비를 흔들었다. 한국도로공사 불안한 리시브는 단순한 플레이로 이어졌고 상대의 벽에 가로막혔다. 3세트 후반 문정원 경기 첫 득점이 나오면서 포기하지 않았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도로공사는 배유나 박정아(각각 10득점씩) 두 자릿 수 득점으로 켈시(26득점)를 도왔지만 33득점을 한 KGC인삼공사 디우프를 막지 못했다.
사진=대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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