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허벅지 통증 호소한 펠리페, 10일 병원 진료 예정 [부상]
- 남자프로배구 / 의정부/이정원 / 2022-02-09 21:08:34
현대캐피탈에 또 부상 악령이 닥쳤다. 외인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펠리페는 9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다 펠리페는 1세트에 교체됐다. 12-18에서 공격이 양희준에게 막힌 뒤, 곧바로 문성민과 교체됐다.
1세트 2점에 공격 성공률 22%에 그치다 보니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교체가 된 것처럼 보였지만,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었다.
경기 종료 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펠리페가 허벅지 쪽이 아프다고 해서 어제(8일) 침 치료도 받았다. 경기 중에도 물어보니 참고할 수 있다 해서 넣었다. 그러나 더 악화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교체를 했다. 올해 외국인 선수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라고 이야기했다.
펠리페는 내일(10일) 병원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최 감독은 "한국에 오래 있다 보니 펠리페가 한국에 있는 병원을 잘 알고 있다. 병원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라며 "내일(10일) 오후에 상황을 보겠다. 그리고 다음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외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보이다르 뷰세비치, 로날드 히메네즈에 이어 펠리페까지.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쳐주지 못하고 떠났거나, 아쉬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펠리페가 오는 13일 OK금융그룹전에서는 정상 출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펠리페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고 KB손해보험에 0-3 완패했다. 전광인이 12점, 허수봉이 11점을 올렸지만 그 외 선수들의 활약은 미비했다. 3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6위로 내려앉았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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