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IBK 만나 11번 연속 이겼다...후반기 2연패 후 2연승 신고[스파이크노트]

여자프로배구 / 인천/이보미 / 2025-01-21 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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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후반기 2연패 이후 2연승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21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3-1(25-18, 18-25, 25-20, 25-23)로 이겼다.

홈팀 흥국생명은 세터 이고은과 아포짓 마르타 마테이코(등록명 마테이코),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과 정윤주, 미들블로커 김수지와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 리베로 신연경을 선발로 기용했다.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주전세터 천신통(등록명 천신통)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김하경을 먼저 투입했다. 아포짓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과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과 육서영, 미들블로커 이주아와 최정민, 리베로 김채원이 함께 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고, 화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김연경과 정윤주는 21, 16점을 터뜨렸고, 마테이코도 12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2022-23시즌부터 정규리그 IBK기업은행전에서 11번 연속 승리를 거뒀다.

선두 흥국생명은 17승5패(승점 50)를 기록했다. 2위 현대건설(승점 46)과 승점 차는 4점이 됐다. 후반기 들어 2연패로 고전했던 흥국생명이 다시 2연승을 질주했다. IBK기업은행은 5연패 늪에 빠졌다.

1세트 흥국생명 25-18 IBK기업은행
[주요 기록]

흥국생명 마테이코 7점(공격점유율 38.64%-공격효율 35.29%), 정윤주 6점(공격점유율 29.55%-공격효율 46.15%)
IBK기업은행 리시브 효율 13.64%, 공격 효율 17.14%

1세트 흥국생명이 서브와 공격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8-5 리드를 잡았다. 피치 서브 득점을 더해 9-5까지 달아났다. 김연경 서브도 날카로웠다. 정윤주 다이렉트 공격과 상대 이주아 속공 아웃으로 13-10 기록, 김수지 서브 타임에 마테이코가 육서영 퀵오픈을 가로막고 15-11 점수 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도 기회를 얻었다. 상대 이고은이 후위 공격자 반칙에 이어 오버넷 범실을 범한 것. IBK기업은행은 연속 범실을 틈 타 14-15로 맹추격했다. 하지만 반격 과정에서 빅토리아의 후위공격이 아웃되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숨 돌린 흥국생명은 피치의 이동 공격으로 17-14 기록, 정윤주의 반격 성공으로 18-14로 도망갔다. IBK기업은행에서는 빅토리아가 연타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며 16-19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연경 공격 성공으로 20-16을 만든 흥국생명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흥국생명 18-25 IBK기업은행
[주요 기록]

흥국생명 리시브 효율 18.18%, 공격 효율 7.69%, 범실 9개
IBK기업은행 리시브 효율 46.67%, 공격 효율 41.18%

2세트 초반 정윤주가 해결사로 나서며 8-6 리드를 이끌었다. 이내 IBK기업은행 황민경이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마테이코의 연속 후위공격 아웃으로 11-9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빅토리아는 물론 육서영까지 결정력을 끌어 올렸다. 상대 공격 아웃으로 14-11로 달아났다.

10-13에서 마테이코를 빼고 김다은을 투입한 흥국생명. 정윤주 오픈 공격 득점으로 14-16으로 추격했다. 14-17에서는 수비 이후 김연경이 랠리 매듭을 지으며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김다은의 디그에 이어 김연경이 오픈 공격을 시도했지만 어택커버가 되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이 빅토리아 블로킹 득점으로 18-15로 앞서갔다. 흥국생명은 18-22에서 김다은이 다이렉트 공격 기회를 얻었지만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2세트에는 IBK기업은행이 웃었다.

 

3세트 흥국생명 25-20 IBK기업은행
[주요 기록]

흥국생명 김연경 7점(공격효율 42.86%)
IBK기업은행 이주아 팀 내 최다 4점

3세트 흥국생명이 높은 블로킹 벽을 세웠다. 김수지가 황민경 공격을 가로막고 8-5를 만들었다. 8-6에서는 상대 최정민의 공격 아웃으로 9-6 기록, 이후 반격 과정에서 김연경이 연타 공격으로 득점을 터뜨리며 10-6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고은 서브에 이은 김연경 다이렉트 공격 득점으로 11-6, 정윤주의 반격 성공으로 12-6 더블 스코어가 됐다. 김연경이 빅토리아 후위공격까지 차단하면서 포효했다. 13-6이 됐다. 14-11에서는 이고은을 잠시 불러들이고 박혜진을 기용했다. 김다은이 공격을 성공시키며 상대 연속 득점을 끊었다. 박혜진과 정윤주가 퀵오픈 득점을 합작하며 16-11 리드를 이끌었다.

IBK기업은행도 수비를 토대로 맹추격에 나섰다. 상대 정윤주 공격 상황에서 최정민이 수비로 랠리를 이어갔고, 흥국생명이 피치의 속공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주아가 지키고 있었다. 15-17로 따라붙었다. 이후 흥국생명 김다은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는 듯 했지만 IBK기업은행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공격자 터치 아웃을 잡아내면서 16-17 1점 차로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바로 정윤주 대신 마테이코를 투입했다. 흥국생명이 김연경 퀵오픈, 피치 서브 득점으로 21-18 기록, 상대 황민경의 연속 공격 아웃으로 23-18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IBK기업은행은 황민경을 불러들이고 이소영을 기용했다. 3세트는 흥국생명의 몫이었다.

 

 


4세트 흥국생명 25-23 IBK기업은행
[주요 기록]

흥국생명 김연경 8점, 김다은 3점, 마테이코 3점, 피치 3점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11점, 황민경 5점, 육서영 4점

벼랑 끝에 몰린 IBK기업은행이 4세트 초반 황민경 서브 타임에 3-0으로 앞서갔다. 흥국생명도 서브로 맞불을 놨다. 이후 김다은이 빅토리아 공격을 차단했고, 김연경이 후위공격 득점을 올리며 5-4가 됐다. 정윤주가 후위에서 상대 코트 빈곳을 보고 공격을 펼치며 1점을 더했다. 8-6이 됐다. IBK기업은행은 8-11에서 김하경 대신 김윤우를 투입했다. 김윤우는 바로 최정민 속공을 시도했지만, 김수지 블로킹에 걸렸다. 흥국생명이 12-8로 앞서갔다. 13-11 과정에서는 정윤주와 이고은이 수비를 하면서 충돌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후위에 있는 상황에서 좀처럼 상대 추격을 잠재우지 못했다. 13-12에서는 정윤주 대신 마테이코가 투입됐다. 빅토리아에게 공격 득점을 허용하며 13-14가 됐지만, 김연경이 후위 공격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14-14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테이코의 반격 성공으로 15-14 역전에 성공한 흥국생명, 피치의 블로킹 득점을 더해 16-14로 달아났다. 16-15에서는 김다은이 빅토리아 공격을 가로막고 17-15를 만들었다. 김다은이 블로킹을 이용한 공격으로 18-16 리드를 이끌었고, 18-18 이후 다시 21-18로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이 21-21 이후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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