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1순위 영예’ 제천여고 김지원 “제게는 최고의 날이에요!”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09-22 20:53:33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2020년 여자부 신인드래프트 1순위 주인공은 제천여고 김지원이었다.
제천여고 김지원은 2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2021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됐다. 김지원은 2008-2009시즌 염혜선(당시 현대건설), 2017-2018시즌 한수진(GS칼텍스)에 이어 1순위로 지명된 여자부 통산 세 번째 세터가 됐다.
김지원은 제천여고 주장을 맡고 다양한 세트 플레이를 펼치며 제천여고 선전을 이끌었다. 올해 주전 세터로 뛰면서 제천여고 춘계연맹전 준우승, 종별선수권 4강을 이끌었다. 김지원은 “나에게 최고의 날”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다음은 김지원과 일문일답.
사진_1순위 지명 후 화상 인터뷰 중인 김지원
Q. 1라운드 1순위 지명 소감 부탁한다.
생각도 못 하고 있었는데 1순위로 뽑히게 돼서 정말 기분 좋다. 오늘은 나에게 최고의 날인 것 같다.
Q. 이름이 불렸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이름이 불렸을 때 머리가 하얘지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우왕좌왕했다. 그러면서도 기분 좋고 그런 마음이 있었다.
Q. 프로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
강점은 서브다. 서브에 자신 있다. 프로 무대에 데뷔하면 그 강점을 살려서 잘하고 싶다.
Q. 세터 플레이에 있어 강점이 있다면.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열심히 운동하면서 강점을 더 찾아가도록 노력하겠다.
Q. 프로 무대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인지.
이제 고등학생이 아닌 프로선수로 데뷔한다면, 더 책임감을 가지고 팀에 무조건 보탬이나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겠다.
Q. 롤 모델이 있다면.
흥국생명 이다영 선수다. 경기하는 걸 보면 자신감이 항상 넘친다. 딱 봤을 때 멋지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선수라서 닮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Q. 프로 무대를 앞두고 각오 부탁한다.
일단 저를 믿고 뽑아주신 만큼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사람들이 저에게 기대하는 모습보다 좀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항상 열심히 노력하겠다. 겸손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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