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츠의 활약 빛난 GS칼텍스, 도로공사 3-0으로 꺾고 2승 3패로 1라운드 마무리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11-06 20:30:51
[더스파이크=김천/이정원 기자] GS칼텍스가 도로공사전 승리와 함께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는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7, 25-18)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2승 3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도로공사는 2연패에 빠졌다.
강소휘가 1세트 초반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빠졌지만, 러츠와 이소영이 제 몫을 했다. 두 선수는 37점을 합작했다(러츠 24점, 이소영 13점).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13점을 올린 켈시 외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국내 선수가 없었다.
GS칼텍스와 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이소영이 연속 3득점으로 불을 뿜었고, 김유리도 중앙에서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도 박정아-켈시를 앞세워 추격했다. 서로의 범실을 또 다른 득점 기회로 연결한 두 팀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고은과 중앙의 속공 호흡이 안 맞는 경우도 있었고, GS칼텍스는 러츠의 연이은 공격 범실이 나왔다. 팽팽한 경기는 세트 후반까지 이어졌다.
20점 지나서부터 GS칼텍스가 힘을 냈다. 19-19에서 유서연의 퀵오픈과 러츠의 블로킹, 이소영의 공격 득점이 나왔다. GS칼텍스는 켈시의 공격 범실을 끝으로 1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2세트에도 GS칼텍스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강소휘가 1세트 초반에 이어 이번에도 나오지 못했지만 러츠와 한수지의 맹위가 이어졌다. 10-6으로 앞서갔다. 한국도로공사는 연이은 범실과 리시브 불안이 이어지면서 추격을 하지 못했다.
도로공사가 실책으로 자멸하는 사이, GS칼텍스는 러츠의 고공 폭격으로 점수 차를 계속 벌려갔다. GS칼텍스는 여유 있게 세트를 이어갔고, 러츠의 서브에이스와 함께 세트를 가져왔다.
GS칼텍스는 1, 2세트 분위기를 3세트에도 가져오며 쉽사리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러츠와 함께 이소영-유서연이 득점에서 힘을 내줬다. 도로공사가 15-20까지 추격했으나 역전으로 가지는 못했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의 마지막 득점으로 경기를 매듭 지으며 1라운드를 2승 3패로 마무리했다.
사진_김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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