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코트로 넘어간 흥국생명 다니엘레 코치...KOVO, 26일 상벌위 개최

여자프로배구 / 이보미 / 2024-12-19 1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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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의 투리노 다니엘레 코치의 행위를 놓고 한국배구연맹(KOVO)이 나섰다.

연맹은 오는 26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맹의 상벌 규정상 경기 출전정지 및 제재금이 부여될 수도 있다. 앞서 2020년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심판의 판정에 대한 항의 그리고 신체 접촉으로 인해 당시 4세트 세트 퇴장이 주어졌고, 이후 상벌위원회를 통해 제재금 부과기준 제3조(경기장 난폭행위 및 위협행위) 3항에 의거해 1경기 출장정지 및 200만원의 제재금이 부과된 바 있다.

다니엘레 코치는 지난 17일 정관장과의 홈경기 도중 상대 코트로 넘어가 고희진 감독에게 다가가 말을 쏟아냈다. 이례적인 일이다.

2세트 정관장이 19-17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선수들이 벤치로 들어온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다니엘레 코치는 뒷짐을 지고 고희진 감독과 부심에게 다가가 말을 쏟아냈다. 이에 흥국생명 스태프가 만류를 했지만, 다니엘레는 계속해서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당황스러웠다. 이 얘기는 하기 싫다. 연맹과 흥국생명 구단에서 알아서 할 일이다”며 짧게 말했다.

흥국생명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과열된 상황에서 적절치 못한 행동을 했다.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출신인 다니엘레 코치는 올해 흥국생명에 합류해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을 보좌하고 있다. 상벌위원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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