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1로 제압한 베트남, 사상 첫 4강 진출 가능성 높였다[아시안게임]
- 국제대회 / 이보미 / 2023-10-04 19:44:29
베트남 여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사상 첫 4강 진출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갔다.
베트남은 4일 오후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교 창첸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8강 라운드 E조 북한전에서 3-1(25-17, 25-20, 20-25, 25-22) 승리를 거뒀다.
이미 조별예선 C조에서 한국전 승리로 1승을 안고 있는 베트남. 북한을 상대로 승수를 쌓으면서 2승(승점 5)으로 8강 라운드 E조 1위로 올라섰다.
베트남의 에이스 트란 티 탄 투이는 서브 2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5득점 활약을 펼쳤다. 트란 티 비치 투이와 호앙 티 키에우 트린, 트란 투 린까지 4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북한에서는 주포 에이스가 31득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북한 역시 조별예선 A조에서 중국에 패한면서 1패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8강 라운드 베트남전 패배까지 기록했다. 2패로 E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베트남-북한전 이후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도 예정돼있다. 한국이 중국과의 경기에서 패하면 4강행은 좌절된다.
한국을 제치고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39위까지 오른 베트남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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