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유종의 미 노리는 이영택 감독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여자프로배구 / 의정부/이정원 / 2021-08-26 19: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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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그래도 대회에 참가했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KGC인삼공사는 2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순위결정전 현대건설과 경기를 가진다. KGC인삼공사는 이미 2패를 기록, 준결승 진출 탈락이 확정됐다.

경기 전 이영택 감독은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그래도 대회에 참가했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연습경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컵대회를 준비했다. 이영택 감독도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상황에서 여러 가지 실험을 했다. 국내 선수들의 공격을 다양하게 가져가려고 준비했는데, 잘 된 부분도 있고 안 된 부분도 있다. 리시브가 흔들리다 보니 세터 활용도 미흡했다"라고 아쉬움을 보였다.

그래도 이적생 박혜민의 활약은 긍정적이다. 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KGC인삼공사에 잘 적응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연습 때보다는 수비나 리시브가 흔들리고 있다. 연습 때는 안정감이 있었는데 흔들리는 부분이 있다. 혜민이는 파워를 가지고 하는 게 아니다. 잘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조금 더 보완해야 될 점이 많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이영택 감독은 "상대 강한 서브 때 연속 실점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외인이 없는 상황에서 한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결정력이 부족하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국내 선수들을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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