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강성형 감독 "민경이 좋아졌다는 이야기 들으면 기분 좋죠"
- 여자프로배구 / 의정부/이정원 / 2021-08-26 19:08:27
"그런 이야기 들으면 기분 좋죠."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2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순위결정전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이미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어 편안한 마음으로 이날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강성형 감독은 "경기 하기 전에 순위가 결정됐다. 선수들의 긴장감이 떨어져 이상한 장면이 나올 수도 있으니 선수들에게 긴장하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날 양효진은 쉰다. 어깨 보호 차원 그리고 28일에 있을 준결승전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강 감독은 "효진이는 어깨 보호 차원에서 오늘과 내일 쉬어야 할 것 같다. 선수 기용에서는 백업 공격수가 한정되어 있다 보니 지윤이를 윙스파이커로 기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기복 있는 플레이로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황민경이 컵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성형 감독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강성형 감독은 "좋은 컨디션이다. 그동안 부상도 있었다. 웨이트나 체력에 많은 신경을 썼다. 기술 훈련도 중요했지만, 웨이트적으로 많이 준비를 했다. 몸이 가볍고 좋아진 느낌이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김다인에 대해서는 "대표팀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왔지만 아직까지는 힘이나 이런 게 부족하다. 그래도 나연이가 자리를 커버해 주고 있다.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고 본다. 세터 기질이 있기 때문에 점점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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