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힘든 상황이지만...좋은 기회다” 박미희 감독이 내건 희망

여자프로배구 / 의정부/강예진 / 2021-08-23 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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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타이밍이다.”

 

흥국생명은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현대건설과 조별 예선 B조 경기를 앞두고 있다.

 

쉽지 않은 팀 상황. 김연경은 상하이(중국)로 떠났고, 쌍둥이 자매 역시 팀을 이탈한 상황. 젊은 선수들로서 라인업을 꾸려갈 수밖에 없는 흥국생명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미희 감독은 “세대교체를 원하는 시점에 하면 확률이 높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선수 5명이 빠졌다. 어렵긴 하지만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타이밍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 위주의 라인업이다. 박미희 감독은 “세터는 다솔이와 혜진이가 똑같은 훈련량을 가져갔다. 아포짓에는 다은이가 선다. 다은이가 큰 공격을 가장 많이 하고 있다. 김해란이 뛸 수 있는 몸 상태이긴 하지만 지난 시즌 주전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도)수빈이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미희 감독은 “처음 팀을 맡았을 때보다 지금 상황이 힘든 건 맞다. 다시 1로 돌아 기분이다. 실수가 나오더라도 우리가 유지했던 걸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중심 잡아 줄 선수 김미연에게 기대를 거는 박미희 감독이다. 박 감독은 “미연이가 지난 시즌과 달리 비시즌 동안 훈련을 풀 타임으로 소화했다. 주장이기도 하다. (박)혜진이도 운동량이 많아진 만큼 가능성을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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