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최민지, 2020년 12월 1일 이후 첫 출격 준비 [현장톡톡]
- 여자프로배구 / 광주/이정원 / 2021-10-22 18:48:52
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최민지가 출격을 준비한다.
페퍼저축은행은 22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경기를 치른다. 페퍼저축은행은 개막전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으나 신생팀의 패기와 끈기를 보여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경기 전 만난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도 "배구공은 둥글다. 선수들의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 열심히 하려는 태도가 굉장히 긍정적이었다. 자신감이 붙었다. 지면 분위기가 무거운데 우리 선수들은 그렇지 않더라. 보기 좋았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경기 전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렸다. 바로 최민지가 출전을 준비한다는 소식이다. 신생팀 특별 지명으로 한국도로공사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넘어온 최민지는 지난 2020년 12월 1일 IBK기업은행전 이후 출전 기록이 없다.
그날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입으며 우측 슬관절 탈골 및 골부종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그대로 시즌 아웃이었다. 시즌 첫 출전 경기에서 당한 부상이었기에 더욱 아쉬웠다.
최민지는 페퍼저축은행으로 팀을 옮긴 이후에도 착실하게 재활을 임했다. 그 결과 22일, 2021-2022시즌 출격 준비 명령을 받았다. 개막전에서는 웜업존에 머물렀다.
김형실 감독은 "오늘 최민지를 넣어볼까 한다. 최가은 역시 무릎이 안 좋다. 장기 레이스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을 잘 관리해 줘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전, 최민지는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었다. 구솔, 이현과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호흡을 맞췄다. 만약 최민지가 출전을 하게 된다면 만으로 10개월 21일, 326일 만에 출전을 하게 되는 것이다.
과연 최민지가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는 네이버스포츠와 KBSN스포츠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_페퍼저축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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