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속출하는 KGC, 이영택 감독 "힘들다" [프레스룸]

여자프로배구 / 대전/이정원 / 2022-02-25 18: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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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네요."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를 가진다.

어느덧 3위 GS칼텍스와 승점 차는 15점차. 봄배구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날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이날 경기를 패한다면 사실상 봄배구 진출은 힘들어진다. 또한 하루 밖에 쉬지 못한 현대건설과 달리 3일을 쉬고 나오기에 체력에서도 우위에 있다.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한다.

현대건설은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22일, 23일 연전을 치른 후 24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이날 또 경기를 치른다. 나흘 동안 세 경기, 국제 대회에서 볼 법한 일정이다. 양효진,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직전 도로공사전에서 체력 한계를 보였다. 강성형 감독은 이날 어떻게 선수 운용을 꾸려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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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선수들 컨디션은 괜찮은지.
많이 회복이 됐는데 부상 선수가 있다. 염혜선이 코뼈 수술을 했다. 큰 수술을 받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경과를 봐야 할 것 같다. 박은진도 훈련하다가 발목을 접질려 이날 경기장에 오지 못했다.

Q.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는지.
계속 부상자가 나오다 보니 베스트로 팀을 꾸리는 게 쉽지 않다. 다친 선수들도 안타까워한다. 일정까지 타이트하다 보니 힘든 상황이다. 그래도 나머지 선수들이 준비 잘 했기 때문에 경기 잘 치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이소영은 오늘 선발로 나올 수 있는지.
선발로 나간다. 아직 베스트 컨디션은 아닌데 들어가면 자기 역할 잘 소화해 줄 거라 생각한다. 있는 자원, 없는 자원 총동원해서 하겠다.

Q. 어려운 상황이다. 선수들에게 해준 이야기가 있다면.
점프하는 운동이다 보니 누구나 다칠 수 있지만, 계속 부상이 나오니 조금 힘들다. 그래도 어쩌겠냐. 남은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고, 기회가 주어진 만큼 기회를 잡아 해주길 바란다.

Q. 현대건설이 하루밖에 쉬지 않았는데.
하루 쉬었기 때문에 별 차이가 없을 거라 본다. 현대건설은 이번주 세 번째 경기다. 경기 감각에서 문제가 없을 거라 본다. 연전이라면 부담을 느꼈을 수 있지만, 어제 하루 쉬었다. 현대건설도 베스트 컨디션을 찾지 않았을까 예상한다.  

 


AWAY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Q. 선수들 체력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전에는 한 경기하고 이틀 정도 쉬었다. 어느 정도 체력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올리는 거랑, 고갈되어 있는 상황에서 올리는 건 천지차이다. 쉽지 않다. 걱정이 많다.

Q. 라인업 변화는.
해왔던 것처럼 한다. 오늘은 로테이션이 되든 안 되든 계획을 많이 하고 있다. 특별한 것은 없다.

Q. 야스민 컨디션은.
지칠 수밖에 없다. 몸집이 크다 보니 회복 시간이 꽤 걸린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해야 하는데, 원정에 오면 코로나19 때문에 가기가 쉽지 않다.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상태로 경기에 들어가야 한다.

Q. 지난 경기 끝나고 선수들과 나눈 이야기는.
승부의 세계에서 지면 분위기는 당연히 가라앉는다. 이런 분위기가 익숙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받아들여야 한다. 다시 반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자고 이야기했다.

Q. 다음 도로공사전 승리 의욕이 클 것 같은데.
KGC전 끝나면 하루는 푹 쉬려고 한다. 지난 맞대결보다는 나을 것이다. 컨디션 조절 잘 한다면 좋은 경기력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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