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조별리그 리턴매치 성사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 "쉬운 승부 아닐 것"

여자프로배구 / 여수/류한준 기자 / 2025-09-27 18: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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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조별리그와 다를 겁니다."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은 지난 24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를 상대로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경기를 치렀다.

IBK기업은행은 당시 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그런데 이 두팀이 컵대회 '마지막 승부'에서 다시 만난다.

IBK기업은행은 27일 열린 현대건설과 준결승에서 3-0으로 이겨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이 경기에 앞서 열린 준결승 1경기에서 도로공사는 GS칼텍스에 3-1로 이겼다. IBK기업은행과 도로공사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컵대회 결승전을 갖는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현대건설과 준결승전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도로공사는 잘 짜여진 팀"이라며 "지난 시즌에도 만날 때마다 힘든 경기를 치렀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우리는 한 경기를 치른 뒤 도로공사를 만났다. 그런데 도로공사는 우리와 맞대결이 조별리그 첫 경기였다. 그래서인지 아무래도 경기력이 잘 나오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결승에서는 다시 만나게 됐는데 조별리그와 분명히 다를 거라고 본다"며 "쉽지 않은 승부라고 본다. 어느 팀이든 집중력 유지가 관건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는 이번 컵대회에서 블로킹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베테랑 배유나와 프로 3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김세빈이 버티고 있는 미들 블로커 자리가 든든하다.

김 감독은 "수비와 연결 플레이가 그래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건설전 승리 원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끌려가던 1세트를 따라붙고 결국 가져온 게 경기 승패를 좌우했다고 본다"며 "선수들이 이기려고 하는 의욕이 앞서다보니 1세트에서 고전했다. 하지만 상대에 끌려가는 흐름을 뒤집었다. 이 부분은 우리 선수들이 분명히 발전된 모습이라고 본다"고 만족해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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