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지, SV리그 재개 후 첫 상대 NEC에 역전패 이재영 교체 출전

국제대회 / 류한준 기자 / 2025-12-28 10: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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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의 소속팀 히메지가 다시 시작된 일본 SV리그 첫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히메지는 27일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에 있는 빅토리나 윙크 김나지움에서 NEC 레드로켓 카와사키(이하 NEC)와 홈 경기를 치렀다.

SV리그는 지난 7일 경기 이후 흑취기 일정 등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다가 27일부터 주말 2연전 일정을 시작했다. 히메지는 이날 NEC에 세트 스코어 1-3(34-32 21-25 15-25 17-25)로 역전패했다.

NEC 17승 2패가 되며 1위를 지켰고 히메지 14승 5패로 3위에 자리했다. 이재영은 이날 3세트 교체로 코트에 나왔다. 공격 득점은 없었고 5차례 리시브에 가담해 3차례 범실을 기록했다.

히메지에선 노나카 루이가 16점, 카밀라 민가르디(이탈리아)가 15점, 미라 토도로바(불가리아)가 8점을 각각 기록했으나 팀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NEC는 '쌍포'가 제몫을 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실비아 은완칼로로(이탈리아)와 지오반니 데이(사진, 미국)이 각각 20점씩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 주역이 됐다. 키오네 모에카와 사토 요시노도 각각 13,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데이는 2023-24시즌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서 뛴 경력이 있어 국내 배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정관장 시절 등록명은 지아였다.

히메지는 기선제압했다. 1세트 듀스 승부에서 웃었다. 32-32 상황에서 사쿠라이 미키가 데이가 시도한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잡아내 33-32로 리드를 잡았고 다음 랠리에서 노나카의 오픈 공격이 성공해 34-32로 1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NEC는 은완칼로로와 데이를 앞세워 2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화력 대결에서 밀린 히메지는 2~4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히메지와 NEC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주말 2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히메지의 다음 라운드 상대는 오사카 JT 마블러스로 내년(2026년) 1월 3일과 4일 홈 경기로 편성됐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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