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두 선수가 빨리 살아나야죠" 김종민 감독이 기다리는 박정아·이고은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11-10 1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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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이정원 기자] "정아가 살아나고, 고은이가 빨리 자리를 잡는다면 우리 팀도 경쟁력 있는 팀이 될 것이다."

한국도로공사는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 일전을 치른다.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2연패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1승 3패, 승점 4점에 머무는 중이다.

이날 맞붙는 IBK기업은행에게는 지난 시즌 강했다. 4승 1패 우위를 점했다. 지난 시즌 기억을 되살려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날 승점 3점을 획득하면 탈꼴찌는 물론 더 높은 순위로 1라운드를 마치게 된다.

경기 전 만난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이 스스로 바뀌려고 노력을 했다. 지금은 경기에 대해 크게 이야기를 안 한다. 분명 좋아지는 시기가 있을 것이다. 얼마나 앞당기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분위기를 앞당기는 데 베테랑 미들블로커 정대영의 중요하다고 강조한 김종민 감독이다.

"베테랑 선수들이 체력 문제는 없어 보인다. 분위기가 올라와야 하는데, 그 분위기를 아직 못 타고 있다. (정)대영이가 그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지만 자기 것이 안 되다 보니 그런 역할 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박)정아나 (문)정원이가 옆에서 도와줬으면 좋겠다."

새로 들어온 이고은의 패스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김 감독은 경기 전, 후로 이고은의 패스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다. 김종민 감독은 "이제는 경기 때 아무 말도 안 하겠다고 했다. 요점만 말하겠다고 약속했다. 내가 항상 경기할 때 요구가 많았기에 헷갈려 하는 것 같다. 편하게 해주려 한다"라고 웃었다.

이고은과 더불어 활약이 아쉬운 선수는 공격에서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 박정아다. 박정아는 4경기에서 44점에 그치고 있다. "조금 더 기다려야 된다. 스스로 맞춰하는 게 부족하다."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에 강했다. 그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김종민 감독 역시 "작년에는 외인 없이도 상대했고 이겼다. 하지만 올해는 모르겠다. 작년에 이겼다고, 올해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오늘은 라자레바 앞에 정아를 붙이려 한다. 한 번 해보겠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종민 감독은 "올 시즌은 다 비슷하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 같다. 어떤 팀은 리시브가 흔들리고, 어떤 팀은 세터가 흔들리고 다 한 가지씩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도 정아가 살아나고, 고은이가 빨리 자리를 잡는다면 경쟁력 있는 팀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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