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김연경 제재 안한 강주희 주심에 제재금 부과
- 여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11-12 18:38:05
[더스파이크=강예진 기자] 김연경의 과한 행동을 제재하지 않은 강주희 심판이 징계를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GS칼텍스와 흥국생명 경기를 본 강주희 주심에게 징계 및 제재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상황은 이러했다. 5세트 14-14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에 실패하자 네트를 잡고 끌어내리는 행동을 보였다. 이에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강력히 항의했지만 주심은 경고 없이 주의로만 상황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차사현 감독은 “분명히 경고가 나가야 하는 상황이어다”라고 말하며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맹은 김연경의 행위에 대해 주심인 강주희 심판이 선수를 제재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한 저메 대해 잘못된 규칙 적용이라 판단했고,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심판 및 전문위원) 제1조 ⑥항에 의거하여 해당 심판에게 제재금을 부과했다.
또한 연맹은 흥국생명 선수의 과격한 행동 방지와 이를 위한 철저한 재발방지 교육을 요청하였고, 나머지 남녀구단에도 이와 같은 내용을 알려 선수단 교육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연맹은 “선수들을 비롯한 V-리그의 모든 구성원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하여 리그에 임할 수 있게 지속적인 교육과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사진=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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