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레바-김주향 57점’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 3-2로 꺾고 봄 배구 확정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3-07 18: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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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IBK기업은행이 극적인 승리와 함께 봄 배구를 확정했다.

IBK기업은행은 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6-24, 25-27, 21-25, 25-23, 15-8)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3위를 확정했다. KGC인삼공사는 2연승에서 멈추며 시즌 17패째(11승)를 당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승점 42점, 14승째를 올렸다. IBK기업은행이 마지막 경기인 12일 GS칼텍스전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고 패하고 한국도로공사가 14일 현대건설 상대로 승점 3점을 확보해도 IBK기업은행이 다승에서 앞선다(IBK기업은행 14승, 도로공사 승리 시 13승).

3세트부터 살아난 라자레바가 5세트에도 활약을 이어가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라자레바는 팀 내 최다인 32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김주향이 자신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25점을 기록했다. 표승주도 15점을 보탰다. KGC인삼공사에서는 디우프가 47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 IBK기업은행이 먼저 치고 나갔지만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세트 초반 김주향 서브가 효과를 보면서 앞섰지만 KGC인삼공사가 연속 5득점하며 금세 역전했다. 세트 후반 한 차례 기회를 더 잡았다. 다시 IBK기업은행 서브에 KGC인삼공사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활약하며 먼저 세트 포인트에 이르렀지만 서브 범실로 듀스를 허용했다. 마지막에 웃은 건 IBK기업은행이었다. 김주향 서브 에이스에 이어 마지막 디우프 공격이 범실로 끝나면서 IBK기업은행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팽팽했다. IBK기업은행이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KGC인삼공사도 이내 추격했다. 세트 중반 IBK기업은행이 치고 나갔다. 김주향이 득점을 2세트에도 주도했고 수비도 빛을 발했다. KGC인삼공사는 리시브와 연결이 흔들리며 끌려갔다. KGC인삼공사는 고의정 연속 득점에 힘입어 세트 막판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듀스 접전 끝에 웃은 건 KGC인삼공사였다. 상대 범실에 이어 디우프 득점으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KGC인삼공사는 3세트 초반까지 분위기를 이어갔다. 디우프뿐만 아니라 국내 선수들도 득점을 올리며 8-3으로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살아나면서 추격에 나섰고 12-12 동점에 이르렀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 득점으로 역전까지 허용하진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 활약에 힘입어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다시 벌린 격차를 등에 업고 3세트도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이 4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리드가 오래가진 못했다.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KGC인삼공사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디우프가 공격을 주도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GC인삼공사가 달아나면 IBK기업은행이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이 동점을 만들면서 접전으로 간 4세트 후반, IBK기업은행이 뒷심을 발휘하며 웃었다. 김주향과 표승주가 23-23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디우프 공격이 몇 차례 빗나가면서 IBK기업은행이 리드를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리며 초반 끌려갔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활약하면서 중반까지 앞서갔다. IBK기업은행은 세트 중반 여유로운 격차를 잡았고 김희진이 마지막 득점을 올리면서 승리했다.


사진=화성/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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