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MG컵] 준결승 진출했어도 라인업 변화 안 준 이영택 감독 "뛰면서 다음 경기 대비하는 게 낫다"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09-02 18:37:22
[더스파이크=제천/이정원 기자] "계속 쉬는 것보다는 한 번 경기를 뛰어보고 준결승 대비하는 게 나을 것 같다."
B조 1위 KGC인삼공사는 2일 제천체육관에서 A조 3위 IBK기업은행과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조순위결정전을 갖는다. 2승을 거둔 KGC인삼공사는 이미 준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이날 경기에 따라 조2위로 준결승을 갈지, 3위로 갈지 결정된다. 상대는 GS칼텍스다.
경기 전 만난 이영택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윙스파이커 선수들이 좋은 모습 보였다. 연습 한대로, 기대했던 대로 플레이가 이뤄졌다.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준결승 진출이 확정됐어도 선발 명단에는 변화가 없다. 주전들이 모두 나온다. 이 감독은 "스타팅 라인업은 똑같다. 경기 상황을 보고 그동안 안 뛰었던 선수들을 넣을지 결정하겠다"라며 "내일이 공식 휴식일이다. 계속 쉬는 것보다는 한 번 경기를 뛰어보고 준결승 대비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선수들도 미팅에서 동의한 부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대 에이스 라자레바는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날 경기 역시 결장한다.
이 감독은 "조송화 선수도 못 뛸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하지만 그것은 신경 쓰지 않겠다. 컵대회 시즌을 대비하는 훈련 과정 중 하나다. 내실을 다지는데 신경쓰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이영택 감독은 디우프를 언급했다. "여기 오기 전에는 훈련도 부족했고 해서 60% 정도 몸 상태로 봤다. 하지만 경기하면서 몸이 많이 올라왔다. 능력이 있는 선수다. 컨디션을 더 끌어올린다면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사진_제천/유용우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