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맞대결 설욕 노리는 이영택 감독 “라자레바 효율 떨어뜨려야”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11-13 18:36:55
[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IBK기업은행과 닮은 점이 있다고 본 이영택 감독, 관건은 역시 외국인 선수 봉쇄였다.
KGC인삼공사는 13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KGC인삼고앗는 1라운드 3연패 후 2연승으로 마치며 승점 6점으로 4위에 올랐다. IBK기업은행 상대로는 1라운드 1-3으로 패했다.
당시 IBK기업은행 외국인 선수 라자레바는 38점, 공격 성공률 47.37%를 기록했다. 이영택 감독은 “정규시즌 들어 라자레바를 우리가 처음 상대했다. 많이 당한 경기였다. 거기에 맞춰서 준비는 많이 했다. 다 막을 순 없지만 얼마나 효율을 떨어뜨리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라자레바가 많은 공격 비중을 가져간다는 점에서 KGC인삼공사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 감독은 “우리와 비슷하게 하는 것 같다. 어려운 볼이나 후위 공격 등을 대부분 라자레바가 소화한다. 대비는 했지만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는 경기를 해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1라운드 KGC인삼공사가 부침을 겪고 회복한 데에는 윙스파이커 영향이 컸다. 고의정이 선발로 나올 때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공격이 단조로웠고 경기 운영도 쉽지 않았다. 2연승 과정에서 지민경이 투입되면서 적어도 리시브에 안정감을 가져왔다. 이 감독은 “3연패 당시에는 리시브 효율이 많이 떨어졌고 서브 에이스도 연속으로 줬다. 수비가 안정되면서 미들블로커와 염혜선 능력을 활용하는 공격이 나와 다행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윙스파이커 공격력은 조금 아쉽다. 지민경이 세 경기에서 공격 성공률 31.37%, 최은지는 34.4%를 기록 중이다. 이 감독은 “윙스파이커 공격력은 우리가 항상 갖고 있는 숙제”라면서 “그게 해소돼야 디우프도 좀 더 살아난다. 윙스파이커들이 좀 더 공격력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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