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우선은 리시브” 이영택 감독이 WS에게 강조한 것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11-20 18:36:58
[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이영택 감독은 윙스파이커를 향해 리시브를 먼저 강조했다.
KGC인삼공사는 20일 홈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치른다. 13일 IBK기업은행에 패해 승점 7점, 2승 4패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4위에 머물러 있다. 오늘 맞붙는 도로공사 상대로는 1라운드 0-3으로 패했다. 올 시즌 도로공사가 승리를 거둔 유일한 상대가 KGC인삼공사였다.
당시 KGC인삼공사는 도로공사 강서브에 흔들리며 고전했다. 당시 팀 리시브 효율은 21.21%에 불과했다. 리시브가 흔들리고 불안한 연결이 이어지면서 디우프도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당시 16점, 공격 성공률 31.91%).
1라운드 맞대결과 차이가 있다면 오늘은 지민경이 선발로 나온다는 점이다. 당시에는 고의정과 최은지가 선발로 나섰다. 당시 고의정은 리시브 효율 14.29%로 부진했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그날은 고의정 리시브가 많이 흔들렸다”라고 당시 경기를 돌아보며 “문정원 등 강한 서브가 올 때 빠르게 사이드아웃을 돌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켈시가 우리 상대로 잘했다. 대비는 했지만 경기하며 상황을 봐야 한다”라고 전망했다.
그렇기에 오늘 경기 역시 리시브와 함께 공격에도 힘을 보태야 하는 윙스파이커 역할이 중요하다. 바로 전 경기였던 13일 IBK기업은행전에는 윙스파이커진, 특히 최은지가 부진했다. 당시 최은지는 3세트까지 2점, 공격 성공률 15.38%에 리시브 효율도 5.26%에 그쳤다. 3세트 도중 채선아와 교체된 이후에는 코트를 밟지 않았다.
이 감독은 “그날 윙스파이커들 블로킹 매치업이 라자레바였다. 공격은 안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날 교체한 이유는 리시브와 수비 등 여러 움직임에서 리듬이 좋지 않아서였다”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이 감독은 리시브에서 우선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윙스파이커들이 리시브 부담을 항상 안고 있다”라고 운을 뗀 이 감독은 “그 점에 대해 훈련했고 코치들과도 미팅을 했다. 윙스파이커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전 라인업에는 변화가 없다. 오늘도 최은지와 지민경이 선발로 나선다. 이 감독은 “시즌을 준비하면서 주전으로 낙점한 선수들이다. 한 경기 못 했다고 바꾸진 않을 생각이다”라며 “선수들에게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믿음을 보냄과 동시에 분발도 요구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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