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방이 부르는 희망가 "남은 경기에서도 꾸준한 모습을" [프레스룸]

여자프로배구 / 광주/이정원 / 2022-02-24 18: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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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경기에서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 고춧가루 부대가 되었으면 좋겠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24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를 치른다.

페퍼저축은행은 리그 중단 직전 가졌던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승리의 분위기를 잇지 못한 게 아쉽지만, 프로라면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이겨내야 한다. 이날 창단 첫 연승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중단 직전 가졌던 IBK기업은행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현재 2연패. 봄배구, 2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날 승리가 절실하다.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고, 단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았다. 페퍼저축은행에 강한 모습을 이날도 보여줄지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정확히 2주만에, 페퍼저축은행은 13일 만에 경기를 가진다. 선수들이 경기 초반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HOME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Q. 선수들 컨디션은 어떤지.
컨디션은 좋은데 아픈 선수들이 많다. 사랑이도 경기장에 못 왔고, 현이도 못 뛴다. 허리 통증이 있다. 바꿀 선수가 없다. 한비도 복통을 호소했다. 일단 뛰는 건 문제없다.

Q. 선발 세터는 누구인지.
구솔이 선발로 나선다. 우리는 리모델링 하는 팀이다. 빨리빨리 경험을 쌓아야 한다.

Q. 이현 상태는 어떤지.
20일 아침에 체육관을 나왔는데, 걷지도 못하더라. 아침에 허리가 아프다고 해 이틀간 쉬었다. 어제(23일) 체육관 적응 훈련도 참여를 못했다. 이제는 걷는데 오늘은 투입하지 않으려 한다. 도로공사전 투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 한비, 경현이, 혜진이, 가은이도 쉬지를 못한다. 코로나도 걱정이지만 한정된 라인업으로 경기를 해야 하는 게 걱정이다. 그래도 선수들 분위기는 좋다. 칭찬을 많이 해주고 있다.

Q. 이날도 마스크를 쓰고 하는지.
지난 흥국생명전에서도 우리는 특수 제작 마스크를 끼고 했다. 근데 문제는 밖에서는 소통이 잘 되는데, 안에서는 히터 때문에 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하더라. 오늘은 의무적으로 끼기보다는 선수들의 의사에 맡기겠다.

Q. 시즌 초반보다 팀이 안정세를 찾았는데.
1승, 2승, 3승을 하면서 선수들이 달라졌다. 이제는 유연하게 플레이를 한다. 연결도 좋아졌다. 남은 경기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고춧가루 부대가 될 거라 본다. 다만 투입 가능한 선수가 적은 게 흠이다.  

 


AWAY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선수들 컨디션은 괜찮은지.
긴 휴식기였다.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며 차분히 준비했다. 물론 감기 기운 있는 선수도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다. 다만 경기 감각이 걱정이다. 그래도 이제 경험도 쌓였고, 초반 집중력을 잘 발휘해 흐름을 잡는 게 중요하다.

Q. 리그 중단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했을 것 같은데.
어수선했다. 리그도 중단이 됐고, 우리도 사실 위험하다. 걸릴 가능성이 있다. 마스크를 차고 연습을 했다. 여러 가지로 어수선한 상황이었다.

Q. 선수들은 마스크 쓰고 하는지.
경기 들어가는 선수들은 경기력이 우선이다. 자율적으로 맡겼다. 웜업존에 있는 선수들은 의무적으로 착용하라고 전달했다.

Q. 페퍼저축은행이 시즌 초반보다 안정감을 찾았다.
충분히 몇 승을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준비를 잘 한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초반 집중력이 좋아야 한다. 우리는 승점 1점, 1점이 중요하다. 조기에 봄배구 확정을 지으면 다른 플랜을 세울 수 있다. 어떤 식으로든 승점 3점을 획득하겠다.

Q. 이원정 컨디션은 괜찮은지.
지금 재활군에 빠져 재활을 하고 있다. 지금 상황이면 언제 돌아올 거란 확답을 못 하겠다. 여전히 손목에 통증이 남아 있다. 기약이 없다. 전위에서 블로킹할 때 손목이 꺾이면 여전히 불안해야 한다. 안타깝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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