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수, 대한항공전 출격…한선수도 엔트리 포함 [현장톡톡]
- 남자프로배구 / 인천/이정원 / 2022-01-20 18:33:30
KB손해보험 주전 리베로 정민수가 허리 통증을 안고 있음에도 팀의 승리를 위해 경기를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도 세 경기만에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후인정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2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를 가진다.
KB손해보험은 최근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악재 속에 힘을 내지 못했다. 2연패에 빠졌다. 김정호, 정동근, 김홍정 등 주전급 선수들의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희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정민수의 출전이다. 정민수는 직전 한국전력전을 뛰지 못했다. 이유는 고질적인 허리 통증 때문이었다.
하지만 정민수는 팀의 승리를 위해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후인정 감독에게 내비쳤다. 경기 전 후인정 감독은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하지만 본인이 경기를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경기까지 휴식을 주려고 했는데 본인이 뛴다고 해서 데려왔다. 출전을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민수는 올 시즌 18경기(69세트)에 출전해 리시브 효율 36.21%(9위), 세트당 디그 2.348개(2위)를 기록하며 KB손해보험 후방 라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손가락 부상으로 최근 두 경기에 결장했던 한선수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출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엔트리에는 포함됐지만 뛰지는 않는다. 플레이하는데 문제없지만 아직 통증이 조금 남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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