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에 박수 보낸 장소연 감독 “선수들이 코트에서 작전을 잘 이행해줬다”[벤치명암]

여자프로배구 / 광주/이예원 기자 / 2024-12-14 18: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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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이 선수들의 작전 수행력에 대해 아낌없이 칭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4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3-0(25-18, 25-13, 25-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라운드 GS칼텍스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전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세터의 안정감을 강조했다. 최근 페퍼저축은행은 이원정, 박사랑이 번갈아가며 스타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흥국생명전에서 박사랑이 선발로 나서며 기회를 얻는 듯 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원정이 선발로 출전하며 페퍼저축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  

 


장소연 감독은 승리 요인을 서브 공략으로 뽑았다. “전체적으로 서브 공략이 잘 됐다. 1세트 스코어가 타이트 했을 때 장위의 서브 포인트가 터닝 포인트였다고 생각한다”며 장위의 서브를 승부처로 꼽았다.

이어 “최근 경기를 하며 서브의 강도가 조금 떨어졌다.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에게 이 부분을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행해줘서 오늘 좋은 서브가 나왔던 것 같다”며 자신의 전략을 코트 위에서 그대로 선보인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경기 내내 공격수에게 적절한 분배를 선보이며 승리를 이끈 이원정에 대해서도 엄지를 치켜 세웠다. “원정이가 많이 흔들렸던 시간도 있었는데 스스로 잘 극복했다”며 “테일러와 호흡이 잘 맞으며 공격이 잘 풀렸다”고 언급하며 이원정이 어려움을 헤쳐나간 모습에 칭찬을 보냈다.



페퍼저축은행은 유효블로킹이 원활하게 이뤄지며 손쉬운 승리를 쟁취했다. 유효블로킹 21개를 기록하며 21-13으로 크게 앞섰다. 이에 대해 장소연 감독은 “결국은 작전이 나왔을 때 이행하는 건 선수들”이라며 선수들의 코트 위 모습에 만족감을 표했다.

장소연 감독은 GS칼텍스 경기를 준비하며 블로킹과 서브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선수들에게 강조한 것이 잘 나온 듯 하다. 블로킹을 할 때 상대 어떤 선수를 어떤 상황에서 막을지에 대한 판단이 잘 이루어진 것 같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연패 탈출에 실패한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완패다. 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라는 짧은 총평을 남겼다. “지난 한국도로공사 경기를 아쉽게 패하고 풀세트 간 것이 오늘 선수들에게 조금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 다음주 수요일에 경기가 있기 때문에 그 전까지 잘 추스려 보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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