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에디, 미들 블로커 고정되나 권영민 감독 "그럴 계획"
- 남자프로배구 / 의정부/류한준 기자 / 2025-12-02 18:27:47

포지션을 바꾼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의 아시아쿼터(AQ) 선수인 에디(사진, 몽골)가 포지션이 하나로 고정될 전망이다.
에디는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개막 후 아웃사이드 히터로 주로 나왔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지난 1라운드에선 공격에 초점을 맞춘 선발 라인업을 구상할 때 에디를 김정호와 함께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로 넣었다.
그러다 지난달(11월) 20일 현대캐피탈전부터 미들 블로커로 코트에 투입됐다. 에디는 11월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홈 경기에도 미들 블로커로 뛰었다.
에디의 포지션은 2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도 미들 블로커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에디는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기에 활용 방법을 두고 생각을 많이 했다"며 "에디가 높이도 있고 (신장 198㎝) 서브도 강하기 때문에 미들 블로커가 지금 팀 상황에선 가장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권 감독은 "에디는 당분간 미들 블로커로 나온다"며 "오늘(2일) 경기에선 신영석과 함께 선발 라인업에 넣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디는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10경기(31세트)에 나와 28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 37.78%를 기록 중이다.
그는 V-리그 데뷔 시즌이던 지난 2023-24시즌에는 삼성화재 소속으로 아포짓에서 주로 뛰었는데 미들 블로커로 나온 적도 있다. 당시 개인 성적은 34경기(97세트)에 출전 164점 공격성공률 52.02%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